깊어지는 가을…사자평 억새 ‘장관’

입력 2016.10.17 (06:53) 수정 2016.10.1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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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산의 매력은 '단풍'과 '억새'인데요.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전국의 산하가 가을옷으로 갈아 입고 있습니다.

억새 명소인 경남 밀양 재약산 사자평에는 은빛 억새가 만발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발 1000m, 사자평에 가을 전령사가 은빛 바다를 이뤘습니다.

끝없이 펼쳐지는 억새꽃의 향연.

불어오는 가을 바람에 몸을 맡긴 억새들이 햇살아래서 춤을 춥니다.

은빛 억새 물결은 씨앗이 익는 이달 말부턴 황금빛으로 다시 탄생합니다.

<인터뷰> 권가영(대전 서구 갈마2동) : "모임하는 걸 알고, 억새가 예쁘게 펴줬어요. 그래서 학창시절로 다시 돌아간 것 같고 기분이 너무 좋아요."

산 곳곳에 솟아오른 기암괴석이 억새와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만들어 내고 등산객들은 추억을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백학현(청주시 사천동) : "여러가지 걱정거리를 다 벗어버리고, 마음의 평화를 얻습니다. 오늘 날씨도 얼마나 신선하고 좋습니까? 힐링이 충만합니다."

40만 제곱미터의 재약산 사자평은 우리나라 5대 억새 군락지 중의 한 곳.

여의도 면적의 1.2배인 350만 제곱미터에 달했던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복원 사업이 진행중입니다.

지난해부터 생태복원 사업이 시작되면서 더 풍부해진 억새밭이 그 아름다움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깊어지는 가을,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는 억새가 등산객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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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깊어지는 가을…사자평 억새 ‘장관’
    • 입력 2016-10-17 07:12:01
    • 수정2016-10-17 07:43:0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가을산의 매력은 '단풍'과 '억새'인데요.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전국의 산하가 가을옷으로 갈아 입고 있습니다.

억새 명소인 경남 밀양 재약산 사자평에는 은빛 억새가 만발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발 1000m, 사자평에 가을 전령사가 은빛 바다를 이뤘습니다.

끝없이 펼쳐지는 억새꽃의 향연.

불어오는 가을 바람에 몸을 맡긴 억새들이 햇살아래서 춤을 춥니다.

은빛 억새 물결은 씨앗이 익는 이달 말부턴 황금빛으로 다시 탄생합니다.

<인터뷰> 권가영(대전 서구 갈마2동) : "모임하는 걸 알고, 억새가 예쁘게 펴줬어요. 그래서 학창시절로 다시 돌아간 것 같고 기분이 너무 좋아요."

산 곳곳에 솟아오른 기암괴석이 억새와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만들어 내고 등산객들은 추억을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백학현(청주시 사천동) : "여러가지 걱정거리를 다 벗어버리고, 마음의 평화를 얻습니다. 오늘 날씨도 얼마나 신선하고 좋습니까? 힐링이 충만합니다."

40만 제곱미터의 재약산 사자평은 우리나라 5대 억새 군락지 중의 한 곳.

여의도 면적의 1.2배인 350만 제곱미터에 달했던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복원 사업이 진행중입니다.

지난해부터 생태복원 사업이 시작되면서 더 풍부해진 억새밭이 그 아름다움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깊어지는 가을,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는 억새가 등산객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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