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망대해 선박 화재…‘침착 대응’ 전원 구조
입력 2016.10.17 (21:20)
수정 2016.10.1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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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16일) 제주도의 차귀도 남서쪽 해상에서 선원 열 명이 타고 있던 어선에 불이 났습니다.
망망대해에서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지만 선원들 모두 무사히 구조됐는데요.
침착한 대응 덕분입니다.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캄캄한 바다 위 어선 한 척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선원 10명이 타고 있던 장어잡이 배에 불이 난 건 어젯밤(16일) 11시쯤, 투망작업을 마치고 모두 잠들어있던 사이 처음으로 불을 목격한 선장이 선원들을 깨웠습니다.
<녹취> 선원(음성변조) : "우린 다 자고 있었어요. (선장님이 불났다고 다 깨우시고요?) 비상벨 울렸죠."
불길이 크게 번져 구명조끼도, 구명벌도 꺼낼 수 없는 다급한 상황.
선원들은 스티로폼 부표를 뗏목처럼 묶어 바다에 띄우고 배에서 뛰어내렸습니다.
<녹취> 선장(음성변조) : "우리 쓰는 부자(부표)를 엮어가지고….구명뗏목 있는 데는 불길이 올라서 사람이 올라가질 못했어요."
부표에 의지해 바다 위에서 필사적으로 버틴 이들은, 무전을 듣고 간 같은 통영선적 어선에 1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이승찬(제주해양경비안전서 수사계장) : "선장이 조타실에서 봐서 목격하고 선원들 깨우고, 대처를 잘 했습니다. 목격 안 했으면 큰일날 뻔했죠."
배는 완전히 불에 타 바다로 가라앉았지만, 선원들은 침착한 대처와 기지로 목숨을 구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어젯밤(16일) 제주도의 차귀도 남서쪽 해상에서 선원 열 명이 타고 있던 어선에 불이 났습니다.
망망대해에서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지만 선원들 모두 무사히 구조됐는데요.
침착한 대응 덕분입니다.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캄캄한 바다 위 어선 한 척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선원 10명이 타고 있던 장어잡이 배에 불이 난 건 어젯밤(16일) 11시쯤, 투망작업을 마치고 모두 잠들어있던 사이 처음으로 불을 목격한 선장이 선원들을 깨웠습니다.
<녹취> 선원(음성변조) : "우린 다 자고 있었어요. (선장님이 불났다고 다 깨우시고요?) 비상벨 울렸죠."
불길이 크게 번져 구명조끼도, 구명벌도 꺼낼 수 없는 다급한 상황.
선원들은 스티로폼 부표를 뗏목처럼 묶어 바다에 띄우고 배에서 뛰어내렸습니다.
<녹취> 선장(음성변조) : "우리 쓰는 부자(부표)를 엮어가지고….구명뗏목 있는 데는 불길이 올라서 사람이 올라가질 못했어요."
부표에 의지해 바다 위에서 필사적으로 버틴 이들은, 무전을 듣고 간 같은 통영선적 어선에 1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이승찬(제주해양경비안전서 수사계장) : "선장이 조타실에서 봐서 목격하고 선원들 깨우고, 대처를 잘 했습니다. 목격 안 했으면 큰일날 뻔했죠."
배는 완전히 불에 타 바다로 가라앉았지만, 선원들은 침착한 대처와 기지로 목숨을 구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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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망대해 선박 화재…‘침착 대응’ 전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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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17 21:21:30
- 수정2016-10-17 22: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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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16일) 제주도의 차귀도 남서쪽 해상에서 선원 열 명이 타고 있던 어선에 불이 났습니다.
망망대해에서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지만 선원들 모두 무사히 구조됐는데요.
침착한 대응 덕분입니다.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캄캄한 바다 위 어선 한 척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선원 10명이 타고 있던 장어잡이 배에 불이 난 건 어젯밤(16일) 11시쯤, 투망작업을 마치고 모두 잠들어있던 사이 처음으로 불을 목격한 선장이 선원들을 깨웠습니다.
<녹취> 선원(음성변조) : "우린 다 자고 있었어요. (선장님이 불났다고 다 깨우시고요?) 비상벨 울렸죠."
불길이 크게 번져 구명조끼도, 구명벌도 꺼낼 수 없는 다급한 상황.
선원들은 스티로폼 부표를 뗏목처럼 묶어 바다에 띄우고 배에서 뛰어내렸습니다.
<녹취> 선장(음성변조) : "우리 쓰는 부자(부표)를 엮어가지고….구명뗏목 있는 데는 불길이 올라서 사람이 올라가질 못했어요."
부표에 의지해 바다 위에서 필사적으로 버틴 이들은, 무전을 듣고 간 같은 통영선적 어선에 1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이승찬(제주해양경비안전서 수사계장) : "선장이 조타실에서 봐서 목격하고 선원들 깨우고, 대처를 잘 했습니다. 목격 안 했으면 큰일날 뻔했죠."
배는 완전히 불에 타 바다로 가라앉았지만, 선원들은 침착한 대처와 기지로 목숨을 구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어젯밤(16일) 제주도의 차귀도 남서쪽 해상에서 선원 열 명이 타고 있던 어선에 불이 났습니다.
망망대해에서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지만 선원들 모두 무사히 구조됐는데요.
침착한 대응 덕분입니다.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캄캄한 바다 위 어선 한 척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선원 10명이 타고 있던 장어잡이 배에 불이 난 건 어젯밤(16일) 11시쯤, 투망작업을 마치고 모두 잠들어있던 사이 처음으로 불을 목격한 선장이 선원들을 깨웠습니다.
<녹취> 선원(음성변조) : "우린 다 자고 있었어요. (선장님이 불났다고 다 깨우시고요?) 비상벨 울렸죠."
불길이 크게 번져 구명조끼도, 구명벌도 꺼낼 수 없는 다급한 상황.
선원들은 스티로폼 부표를 뗏목처럼 묶어 바다에 띄우고 배에서 뛰어내렸습니다.
<녹취> 선장(음성변조) : "우리 쓰는 부자(부표)를 엮어가지고….구명뗏목 있는 데는 불길이 올라서 사람이 올라가질 못했어요."
부표에 의지해 바다 위에서 필사적으로 버틴 이들은, 무전을 듣고 간 같은 통영선적 어선에 1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이승찬(제주해양경비안전서 수사계장) : "선장이 조타실에서 봐서 목격하고 선원들 깨우고, 대처를 잘 했습니다. 목격 안 했으면 큰일날 뻔했죠."
배는 완전히 불에 타 바다로 가라앉았지만, 선원들은 침착한 대처와 기지로 목숨을 구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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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래 기자 nar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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