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위로 화살이”…‘위험천만’ 국궁장
입력 2016.10.24 (23:27)
수정 2016.10.2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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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밭일하는 주민들 머리 위로 화살이 날아다니고, 과녁과 불과 30미터 떨어진 곳에 산책길이 있는 것, 시청자 여러분들은 상상되시는지요.
한 국궁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인데 위험천만한 현장을 박병준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궁수들이 과녁을 향해 활을 쏘고 있습니다.
빗나간 화살이 과녁 주변 여기저기 꽂혀있습니다.
활을 쏘는 사대와 과녁과는 약 150m.
그런데 주민들이 이 곳에서 밭일을 하고 있습니다.
주민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화살이 마구 날아듭니다.
빗나간 화살은 밭에 떨어지기도 합니다.
<인터뷰> 마을 농민 : "남편이 감나무를 손질하고 있고, 뒤에서 한 2m 거리에 활이 땅에 탁 꽂혔어요."
게다가 과녁 바로 옆에는 주민들이 다니는 길까지 있습니다.
과녁과 불과 30m 가량 떨어진 이곳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산책로입니다.
빗나간 화살이 언제든지 떨어질 수 있지만 안전장치는 접근을 막는 팻말과 노끈 하나가 전부입니다.
<인터뷰> 산책로 이용객 : "'딱' '딱' 소리 나네, 그런데 뭐 쏘다가 오발사고나면 맞을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하지만 국궁장 측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습니다..
<녹취> 국궁장 관계자 : "사람이 이쪽에 있으면 이쪽 바깥쪽에서 쏘고...(사람이) 있다고 해도 우리가 생각할 때는 위험하지 않아요. 우리가 생각할 때는."
수 년째 민원과 항의가 계속됐지만, 자치단체는 궁도협회 측에 활쏘기를 자제하라는 공문 몇 차례만 보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밭일하는 주민들 머리 위로 화살이 날아다니고, 과녁과 불과 30미터 떨어진 곳에 산책길이 있는 것, 시청자 여러분들은 상상되시는지요.
한 국궁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인데 위험천만한 현장을 박병준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궁수들이 과녁을 향해 활을 쏘고 있습니다.
빗나간 화살이 과녁 주변 여기저기 꽂혀있습니다.
활을 쏘는 사대와 과녁과는 약 150m.
그런데 주민들이 이 곳에서 밭일을 하고 있습니다.
주민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화살이 마구 날아듭니다.
빗나간 화살은 밭에 떨어지기도 합니다.
<인터뷰> 마을 농민 : "남편이 감나무를 손질하고 있고, 뒤에서 한 2m 거리에 활이 땅에 탁 꽂혔어요."
게다가 과녁 바로 옆에는 주민들이 다니는 길까지 있습니다.
과녁과 불과 30m 가량 떨어진 이곳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산책로입니다.
빗나간 화살이 언제든지 떨어질 수 있지만 안전장치는 접근을 막는 팻말과 노끈 하나가 전부입니다.
<인터뷰> 산책로 이용객 : "'딱' '딱' 소리 나네, 그런데 뭐 쏘다가 오발사고나면 맞을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하지만 국궁장 측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습니다..
<녹취> 국궁장 관계자 : "사람이 이쪽에 있으면 이쪽 바깥쪽에서 쏘고...(사람이) 있다고 해도 우리가 생각할 때는 위험하지 않아요. 우리가 생각할 때는."
수 년째 민원과 항의가 계속됐지만, 자치단체는 궁도협회 측에 활쏘기를 자제하라는 공문 몇 차례만 보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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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 위로 화살이”…‘위험천만’ 국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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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10-24 23:45:36
<앵커 멘트>
밭일하는 주민들 머리 위로 화살이 날아다니고, 과녁과 불과 30미터 떨어진 곳에 산책길이 있는 것, 시청자 여러분들은 상상되시는지요.
한 국궁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인데 위험천만한 현장을 박병준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궁수들이 과녁을 향해 활을 쏘고 있습니다.
빗나간 화살이 과녁 주변 여기저기 꽂혀있습니다.
활을 쏘는 사대와 과녁과는 약 150m.
그런데 주민들이 이 곳에서 밭일을 하고 있습니다.
주민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화살이 마구 날아듭니다.
빗나간 화살은 밭에 떨어지기도 합니다.
<인터뷰> 마을 농민 : "남편이 감나무를 손질하고 있고, 뒤에서 한 2m 거리에 활이 땅에 탁 꽂혔어요."
게다가 과녁 바로 옆에는 주민들이 다니는 길까지 있습니다.
과녁과 불과 30m 가량 떨어진 이곳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산책로입니다.
빗나간 화살이 언제든지 떨어질 수 있지만 안전장치는 접근을 막는 팻말과 노끈 하나가 전부입니다.
<인터뷰> 산책로 이용객 : "'딱' '딱' 소리 나네, 그런데 뭐 쏘다가 오발사고나면 맞을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하지만 국궁장 측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습니다..
<녹취> 국궁장 관계자 : "사람이 이쪽에 있으면 이쪽 바깥쪽에서 쏘고...(사람이) 있다고 해도 우리가 생각할 때는 위험하지 않아요. 우리가 생각할 때는."
수 년째 민원과 항의가 계속됐지만, 자치단체는 궁도협회 측에 활쏘기를 자제하라는 공문 몇 차례만 보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밭일하는 주민들 머리 위로 화살이 날아다니고, 과녁과 불과 30미터 떨어진 곳에 산책길이 있는 것, 시청자 여러분들은 상상되시는지요.
한 국궁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인데 위험천만한 현장을 박병준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궁수들이 과녁을 향해 활을 쏘고 있습니다.
빗나간 화살이 과녁 주변 여기저기 꽂혀있습니다.
활을 쏘는 사대와 과녁과는 약 150m.
그런데 주민들이 이 곳에서 밭일을 하고 있습니다.
주민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화살이 마구 날아듭니다.
빗나간 화살은 밭에 떨어지기도 합니다.
<인터뷰> 마을 농민 : "남편이 감나무를 손질하고 있고, 뒤에서 한 2m 거리에 활이 땅에 탁 꽂혔어요."
게다가 과녁 바로 옆에는 주민들이 다니는 길까지 있습니다.
과녁과 불과 30m 가량 떨어진 이곳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산책로입니다.
빗나간 화살이 언제든지 떨어질 수 있지만 안전장치는 접근을 막는 팻말과 노끈 하나가 전부입니다.
<인터뷰> 산책로 이용객 : "'딱' '딱' 소리 나네, 그런데 뭐 쏘다가 오발사고나면 맞을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하지만 국궁장 측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습니다..
<녹취> 국궁장 관계자 : "사람이 이쪽에 있으면 이쪽 바깥쪽에서 쏘고...(사람이) 있다고 해도 우리가 생각할 때는 위험하지 않아요. 우리가 생각할 때는."
수 년째 민원과 항의가 계속됐지만, 자치단체는 궁도협회 측에 활쏘기를 자제하라는 공문 몇 차례만 보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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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준 기자 lo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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