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포지션 파괴 열풍…멀티플레이어 시대

입력 2016.10.26 (21:51) 수정 2016.10.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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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시즌 프로배구에서는 국내 선수들의 포지션 파괴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센터 선수들이 후위 공격을 하고 세터가 센터 공격수로 변신하는 등 멀티 플레이어로의 변신이 대세가 돼가고 있는데요.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캐피탈의 센터 최민호가 후위에서 날아올라 백어택을 성공시킵니다.

지난 2011년에 입단한 최민호는 센터에서 주로 속공을 담당했지만 올시즌엔 라이트 공격수 역할까지 해냅니다.

국가대표 센터 출신 신영석 역시 레프트 공격수로 스파이크를 터뜨립니다.

센터는 속공만해야 한다는 상식을 깨트리는 새로운 도전입니다.

<녹취> "아트입니다. 아트!"

<인터뷰> 신영석(현대캐피탈) : "제가 영웅이 될수도 있는 거고, 항상 소총수 역할만 했었는데 제가 대포가 될 수 있다는 상상도 하고 있고, 너무 재미있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 OK저축은행의 송희채 역시 시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라이트 역할까지 소화중입니다.

여자부에선 인삼공사의 한수지가 세터에서 센터로 변신해 색다른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포지션 파괴 바람은 드래프트로 뽑힌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평준화된 점과 무관치 않습니다.

<인터뷰> 문용관(KBSN 배구 해설위원) : "새로 도입된 외국인 선수 선발 제도가 국내 선수들의 역할을 확대시켰거든요. 기용폭이 넓어졌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국내 선수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시작된 포지션 파괴 바람이 프로배구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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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포지션 파괴 열풍…멀티플레이어 시대
    • 입력 2016-10-26 21:55:45
    • 수정2016-10-26 22: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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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시즌 프로배구에서는 국내 선수들의 포지션 파괴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센터 선수들이 후위 공격을 하고 세터가 센터 공격수로 변신하는 등 멀티 플레이어로의 변신이 대세가 돼가고 있는데요.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캐피탈의 센터 최민호가 후위에서 날아올라 백어택을 성공시킵니다.

지난 2011년에 입단한 최민호는 센터에서 주로 속공을 담당했지만 올시즌엔 라이트 공격수 역할까지 해냅니다.

국가대표 센터 출신 신영석 역시 레프트 공격수로 스파이크를 터뜨립니다.

센터는 속공만해야 한다는 상식을 깨트리는 새로운 도전입니다.

<녹취> "아트입니다. 아트!"

<인터뷰> 신영석(현대캐피탈) : "제가 영웅이 될수도 있는 거고, 항상 소총수 역할만 했었는데 제가 대포가 될 수 있다는 상상도 하고 있고, 너무 재미있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 OK저축은행의 송희채 역시 시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라이트 역할까지 소화중입니다.

여자부에선 인삼공사의 한수지가 세터에서 센터로 변신해 색다른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포지션 파괴 바람은 드래프트로 뽑힌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평준화된 점과 무관치 않습니다.

<인터뷰> 문용관(KBSN 배구 해설위원) : "새로 도입된 외국인 선수 선발 제도가 국내 선수들의 역할을 확대시켰거든요. 기용폭이 넓어졌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국내 선수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시작된 포지션 파괴 바람이 프로배구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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