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 전격 귀국…변호인측 “여유 달라”

입력 2016.10.30 (21:10) 수정 2016.10.3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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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의 당사자인최순실 씨가 오늘(30일) 오전 영국에서 전격 귀국했습니다.

귀국 의사를 밝힌 지 이틀 만인데 최씨측은 검찰에 시간적 여유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입국 당시 최순실 씨 모습입니다.

검은색 선글라스, 깃이 높은 남색 패딩 점퍼 차림에 가방 두 개를 들고 있습니다.

인천 공항 도착 시각은 오늘 오전 7시 30분쯤입니다.

<녹취> 같은 항공편 탑승객(음성변조) : "체형도 그렇고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선글라스 끼고 막 가는 그런 모습이 바로 보자마자 (직감했습니다.)"

영국 히스로 공항을 떠나 혼자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같은 항공편 탑승객(음성변조) : "나올 때는 혼자서 걸어 나왔어요. 짐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최 씨는 입국심사 직원과 대면할 필요가 없는 자동입국심사대를 거쳤습니다.

세관 등을 거치면서는 지난 2014년 개명한 최서원으로 된 여권을 제시했기 때문에 그를 알아챈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녹취>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 쪽에서는 파악을 아예 못하고 있어서요. 볼 수가 없었어요."

공항에는 변호인 측이 마중 나왔고 함께 모처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변호인 측은 검찰 소환에 앞서 시간적 여유를 달라고 검찰에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이경재(변호사/최순실 씨 변호인) : "정확한 기억과 진술을 듣기 위해서는 하루 정도 몸을 좀 추스를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그 점을 고려해달라고 얘기했습니다."

정국을 뒤흔든 '최순실 게이트'의 몸통이 귀국하면서 진실 규명 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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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씨 전격 귀국…변호인측 “여유 달라”
    • 입력 2016-10-30 21:11:33
    • 수정2016-10-30 21: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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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의 당사자인최순실 씨가 오늘(30일) 오전 영국에서 전격 귀국했습니다.

귀국 의사를 밝힌 지 이틀 만인데 최씨측은 검찰에 시간적 여유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입국 당시 최순실 씨 모습입니다.

검은색 선글라스, 깃이 높은 남색 패딩 점퍼 차림에 가방 두 개를 들고 있습니다.

인천 공항 도착 시각은 오늘 오전 7시 30분쯤입니다.

<녹취> 같은 항공편 탑승객(음성변조) : "체형도 그렇고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선글라스 끼고 막 가는 그런 모습이 바로 보자마자 (직감했습니다.)"

영국 히스로 공항을 떠나 혼자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같은 항공편 탑승객(음성변조) : "나올 때는 혼자서 걸어 나왔어요. 짐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최 씨는 입국심사 직원과 대면할 필요가 없는 자동입국심사대를 거쳤습니다.

세관 등을 거치면서는 지난 2014년 개명한 최서원으로 된 여권을 제시했기 때문에 그를 알아챈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녹취>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 쪽에서는 파악을 아예 못하고 있어서요. 볼 수가 없었어요."

공항에는 변호인 측이 마중 나왔고 함께 모처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변호인 측은 검찰 소환에 앞서 시간적 여유를 달라고 검찰에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이경재(변호사/최순실 씨 변호인) : "정확한 기억과 진술을 듣기 위해서는 하루 정도 몸을 좀 추스를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그 점을 고려해달라고 얘기했습니다."

정국을 뒤흔든 '최순실 게이트'의 몸통이 귀국하면서 진실 규명 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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