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조카 장시호, 동계스포츠 이권 노렸나?

입력 2016.11.01 (21:20) 수정 2016.11.0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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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과 측근들이 평창올림픽 이권 사업을 노린 정황들과 함께 최근 또다른 실세로 지목되는 있는 인물이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 씨입니다.

승마 선수 출신인 장시호 씨가 어떻게 체육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을까요?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승마 선수 출신인 장시호씨는 최순실의 언니인 최순득의 딸로 정유라와 같은 마장 마술 선수였습니다.

이후 올림픽 빙상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A와 연인 관계이기도했던 장시호 씨는 동계 스포츠계로 눈을 돌립니다

중학교 선배인 이규혁 등 유명 선수들과의 교류를 확대한 장씨는 지난해 문체부의 지원아래 '동계 스포츠 영재 센터'창립을 주도했다는것이 알려지면서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이 단체는 기존 빙상연맹 등과 업무가 중복되는데도 정부로부터 6억 7천만 원이나 되는 지원금을 단기간에 받아 체육계에서는 논란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종(전 문체부 제 2차관) : "모르겠어요. 그게 장관님이 지시한 지는 모르겠는데... 하여튼 이규혁이 와서 그런 것 좀 한다고 해서...."

이 센터를 발판으로 장 씨는 철거될 뻔하다 존속이 결정된 강릉빙상장 사후 활용 운영권 등 평창올림픽 관련 각종 이권 사업에 진출할 계획까지 만든 것으로 알려져,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의 몸통으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체육회 관계자(음성변조) : "최순실이나 정유라는 현실적 감각이 없는데 장시호는 일반적인 삶을 살아온 것 같아요. 일반적인 행정 절차를 수행해준 사람이라고 봐야 합니다."

비선 실세의 조카인 장시호 씨가 브레인 역할을 했는지, 의혹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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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조카 장시호, 동계스포츠 이권 노렸나?
    • 입력 2016-11-01 21:32:29
    • 수정2016-11-01 21: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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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과 측근들이 평창올림픽 이권 사업을 노린 정황들과 함께 최근 또다른 실세로 지목되는 있는 인물이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 씨입니다.

승마 선수 출신인 장시호 씨가 어떻게 체육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을까요?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승마 선수 출신인 장시호씨는 최순실의 언니인 최순득의 딸로 정유라와 같은 마장 마술 선수였습니다.

이후 올림픽 빙상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A와 연인 관계이기도했던 장시호 씨는 동계 스포츠계로 눈을 돌립니다

중학교 선배인 이규혁 등 유명 선수들과의 교류를 확대한 장씨는 지난해 문체부의 지원아래 '동계 스포츠 영재 센터'창립을 주도했다는것이 알려지면서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이 단체는 기존 빙상연맹 등과 업무가 중복되는데도 정부로부터 6억 7천만 원이나 되는 지원금을 단기간에 받아 체육계에서는 논란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종(전 문체부 제 2차관) : "모르겠어요. 그게 장관님이 지시한 지는 모르겠는데... 하여튼 이규혁이 와서 그런 것 좀 한다고 해서...."

이 센터를 발판으로 장 씨는 철거될 뻔하다 존속이 결정된 강릉빙상장 사후 활용 운영권 등 평창올림픽 관련 각종 이권 사업에 진출할 계획까지 만든 것으로 알려져,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의 몸통으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체육회 관계자(음성변조) : "최순실이나 정유라는 현실적 감각이 없는데 장시호는 일반적인 삶을 살아온 것 같아요. 일반적인 행정 절차를 수행해준 사람이라고 봐야 합니다."

비선 실세의 조카인 장시호 씨가 브레인 역할을 했는지, 의혹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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