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상설협의 기구 가동해 거국 중립내각 구성”

입력 2016.11.03 (21:04) 수정 2016.11.0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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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병준 내정자는 또 이제는 협치가 아니면 국정운용이 불가능하다며, 여야가 참여하는 상설 협의기구를 통해 내각을 구성하는 등, 거국 중립내각을 구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야권이 끝내 거부하면, 두말 없이 수용하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 내정자는 기자회견 내내 국회, 특히 야당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제 대통령과 총리 등 한두 사람에 의한 국정운영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녹취>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앞으로는 협치구도가 아니면 어떤 형태도 우리 국정이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습니다."

여야가 모두 참여하는 상설 협의기구와 협의채널을 가동해 조각을 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국정운영의 한 축인 야당이 추천하는 인사를 상당수 내각에 포함시키겠다는 겁니다.

<녹취>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여야 모두로부터 그 동력을 공급받겠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완전하지는 않겠습니다만 거국중립내각이 구성될 것입니다."

노무현 정부 핵심 인사로 최근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던 김 내정자는 총리직 수락은 노무현 정신에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노무현 정신의 본질은 이쪽 저쪽을 가르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국정을 걱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야권이 섭섭해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반복해서 이해를 구하고 그래도 안 받아주면 두말 없이 수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과거 논문 표절 논란은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표절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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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1-03 21:05:47
    • 수정2016-11-03 22: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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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병준 내정자는 또 이제는 협치가 아니면 국정운용이 불가능하다며, 여야가 참여하는 상설 협의기구를 통해 내각을 구성하는 등, 거국 중립내각을 구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야권이 끝내 거부하면, 두말 없이 수용하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 내정자는 기자회견 내내 국회, 특히 야당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제 대통령과 총리 등 한두 사람에 의한 국정운영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녹취>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앞으로는 협치구도가 아니면 어떤 형태도 우리 국정이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습니다."

여야가 모두 참여하는 상설 협의기구와 협의채널을 가동해 조각을 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국정운영의 한 축인 야당이 추천하는 인사를 상당수 내각에 포함시키겠다는 겁니다.

<녹취>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여야 모두로부터 그 동력을 공급받겠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완전하지는 않겠습니다만 거국중립내각이 구성될 것입니다."

노무현 정부 핵심 인사로 최근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던 김 내정자는 총리직 수락은 노무현 정신에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노무현 정신의 본질은 이쪽 저쪽을 가르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국정을 걱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야권이 섭섭해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반복해서 이해를 구하고 그래도 안 받아주면 두말 없이 수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과거 논문 표절 논란은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표절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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