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아닌 ‘봄꽃’ 활짝…계절도 혼란?

입력 2016.11.04 (12:38) 수정 2016.11.0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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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 들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강릉에서는 때아닌 봄꽃이 피어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 도심에 진분홍빛 꽃이 고개를 활짝 내밀었습니다.

찬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피어난 봄의 전령사 영산홍입니다.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이 다가오는 줄도 모르고 자태를 뽐낸 꽃 때문에 나비와 벌들도 덩달아 바빠졌습니다.

<녹취> "예쁘다. 너무 예쁘네."

경포호에도 봄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추위를 피하느라 두꺼운 옷을 껴입은 시민들에게 봄마냥 노오란 개나리꽃이 인사를 건넵니다.

<인터뷰> 김밀옥(강릉시 노암동) : "개나리를 보니깐 정말 신기하고 다시 이제 겨울을 제치고 봄이 온 기분 같아요. 개나리 보고 정말 좋으네요."

이달 들어 강릉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지난달보다 크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봄꽃들이 일찍 개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현(환경조경학박사) : "지금 어떤 확실한 근거는 없습니다. 꽃눈이 좀 일찍 만들어져서 어떤 햇빛이나 온도가 따뜻하거나 자기 온도에 거나 환경에 맞으면 꽃이 피는 걸로..."

때아닌 봄꽃에 꽁꽁 얼었던 시민들의 마음도 잠시나마 봄처럼 포근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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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 아닌 ‘봄꽃’ 활짝…계절도 혼란?
    • 입력 2016-11-04 12:40:25
    • 수정2016-11-04 12:56:15
    뉴스 12
<앵커 멘트>

이달 들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강릉에서는 때아닌 봄꽃이 피어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 도심에 진분홍빛 꽃이 고개를 활짝 내밀었습니다.

찬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피어난 봄의 전령사 영산홍입니다.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이 다가오는 줄도 모르고 자태를 뽐낸 꽃 때문에 나비와 벌들도 덩달아 바빠졌습니다.

<녹취> "예쁘다. 너무 예쁘네."

경포호에도 봄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추위를 피하느라 두꺼운 옷을 껴입은 시민들에게 봄마냥 노오란 개나리꽃이 인사를 건넵니다.

<인터뷰> 김밀옥(강릉시 노암동) : "개나리를 보니깐 정말 신기하고 다시 이제 겨울을 제치고 봄이 온 기분 같아요. 개나리 보고 정말 좋으네요."

이달 들어 강릉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지난달보다 크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봄꽃들이 일찍 개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현(환경조경학박사) : "지금 어떤 확실한 근거는 없습니다. 꽃눈이 좀 일찍 만들어져서 어떤 햇빛이나 온도가 따뜻하거나 자기 온도에 거나 환경에 맞으면 꽃이 피는 걸로..."

때아닌 봄꽃에 꽁꽁 얼었던 시민들의 마음도 잠시나마 봄처럼 포근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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