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자승 스님과 면담…“꽃을 버려야 열매맺어”

입력 2016.11.09 (17:37) 수정 2016.11.09 (17: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을 청와대로 초청해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자승 스님은 이 자리에서 '최순실 사태'로 인한 시국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서둘러 민생안정과 국정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특히, 자승 스님은 불교 경전인 '화엄경'에 나오는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른다'는 구절을 인용해 "정치권과 국민 모두가 지혜로 삼아야 할 말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주로 자승 스님의 말을 경청하면서 특별한 언급이나 당부를 하지는 않았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오늘 면담은 지난 7일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 개신교 김장환·김삼환 목사를 각각 만난 데 이어 두 번째 종교계 원로 간담회 자리로, 박 대통령은 국정 현안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각계각층 사회 원로들과의 간담회를 계속 마련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 대통령, 자승 스님과 면담…“꽃을 버려야 열매맺어”
    • 입력 2016-11-09 17:37:00
    • 수정2016-11-09 17:49:07
    정치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을 청와대로 초청해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자승 스님은 이 자리에서 '최순실 사태'로 인한 시국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서둘러 민생안정과 국정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특히, 자승 스님은 불교 경전인 '화엄경'에 나오는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른다'는 구절을 인용해 "정치권과 국민 모두가 지혜로 삼아야 할 말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주로 자승 스님의 말을 경청하면서 특별한 언급이나 당부를 하지는 않았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오늘 면담은 지난 7일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 개신교 김장환·김삼환 목사를 각각 만난 데 이어 두 번째 종교계 원로 간담회 자리로, 박 대통령은 국정 현안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각계각층 사회 원로들과의 간담회를 계속 마련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