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슈틸리케호, 캐나다 평가전에 ‘사활’

입력 2016.11.09 (21:53) 수정 2016.11.0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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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최근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비난을 받은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크와의 5차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는데요,

우즈베크전에 앞서 치르는 캐나다전 승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희망적이었던 월드컵 본선 직행에 빨간 불이 켜진 축구대표팀.

위기의 슈틸리케호에 모레(11일) 캐나다전은 평가전 이상의 의미입니다.

결과에 따라 더 깊은 늪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소집 이틀째 훈련을 이례적으로 일부 비공개로 진행할만큼 캐나다전의 중요성을 드러냈습니다.

감독과 선수단의 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퇴한 차두리를 전력분석관으로 급히 부른 것도 절박한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차두리는 감독의 지시를 선수들에게 세밀하게 통역해주는 등 팀의 가교 역할에 주력했습니다.

<녹취> 차두리(전력분석관) : "(밀집수비를 할때는)계속 기회만 생각하지말고 우리 쪽에서도 공이 오면 계속 밀고 나가야 해. 왼쪽이든 중앙이든 계속 밀고 나가야 해."

팀 분위기는 물론 선수들의 훈련 이해도와 집중력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새로 발탁된 선수들은 주전 경쟁보단 팀 승리를 강조하며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협(축구 국가대표) :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팀이 이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니까 팀에 맞추기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에 앞서 열리는 캐나다전은 슈틸리케 감독과 선수들 모두에게 사활을 걸어야하는 시험무대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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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슈틸리케호, 캐나다 평가전에 ‘사활’
    • 입력 2016-11-09 21:57:26
    • 수정2016-11-09 22: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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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최근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비난을 받은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크와의 5차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는데요,

우즈베크전에 앞서 치르는 캐나다전 승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희망적이었던 월드컵 본선 직행에 빨간 불이 켜진 축구대표팀.

위기의 슈틸리케호에 모레(11일) 캐나다전은 평가전 이상의 의미입니다.

결과에 따라 더 깊은 늪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소집 이틀째 훈련을 이례적으로 일부 비공개로 진행할만큼 캐나다전의 중요성을 드러냈습니다.

감독과 선수단의 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퇴한 차두리를 전력분석관으로 급히 부른 것도 절박한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차두리는 감독의 지시를 선수들에게 세밀하게 통역해주는 등 팀의 가교 역할에 주력했습니다.

<녹취> 차두리(전력분석관) : "(밀집수비를 할때는)계속 기회만 생각하지말고 우리 쪽에서도 공이 오면 계속 밀고 나가야 해. 왼쪽이든 중앙이든 계속 밀고 나가야 해."

팀 분위기는 물론 선수들의 훈련 이해도와 집중력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새로 발탁된 선수들은 주전 경쟁보단 팀 승리를 강조하며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협(축구 국가대표) :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팀이 이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니까 팀에 맞추기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에 앞서 열리는 캐나다전은 슈틸리케 감독과 선수들 모두에게 사활을 걸어야하는 시험무대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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