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개구리, 바다 건너 섬 생태계도 ‘위협’
입력 2016.11.10 (19:24)
수정 2016.11.1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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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표적인 생태교란종인 황소개구리가 바다를 건너 섬 생태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철새들의 천국이자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충남 서천 유부도에 황소개구리가 서식하는 것이 확인돼 긴급 퇴치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마다 20만 마리의 철새가 찾는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 유부도.
웅덩이에 투망을 던지자 황소개구리 올챙이 30여 마리가 한꺼번에 걸려듭니다.
물에 들어가 족대질을 하자 어른 팔뚝만 한 황소개구리와 올챙이가 무더기로 포획됩니다.
<녹취> "야, 이거. 개구리 되게 크다. 야, 황소개구리. 이거 보세요. 올챙이도 엄청 많이 들어왔네."
<녹취> 김정원(유부도 주민) : "신경이 예민한 사람들은 잠도 못 자요. (그 소리가 시끄러워서요?) 예. 그렇게 심해요. 개구리 우는 소리가."
육지에서 6km나 떨어진 섬에서 황소개구리가 발견된 것은 극히 이례적입니다.
황소개구리는 원래 민물에만 사는데요, 이 녀석들은 홍수 때 금강하구 등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유부도 생태계에 악영향이 우려되자 환경당국이 긴급 퇴치작업에 나섰습니다.
불과 한나절 만에 황소개구리 10마리와 올챙이 천2백 마리가 포획됐습니다.
<녹취> 김윤섭(금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장) : "포식성이 강해서 닥치는 대로 모든 살아있는 생물을 다 잡아먹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구제를 해야 하는 대상입니다."
환경당국은 유부도에서 황소개구리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퇴치작업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대표적인 생태교란종인 황소개구리가 바다를 건너 섬 생태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철새들의 천국이자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충남 서천 유부도에 황소개구리가 서식하는 것이 확인돼 긴급 퇴치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마다 20만 마리의 철새가 찾는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 유부도.
웅덩이에 투망을 던지자 황소개구리 올챙이 30여 마리가 한꺼번에 걸려듭니다.
물에 들어가 족대질을 하자 어른 팔뚝만 한 황소개구리와 올챙이가 무더기로 포획됩니다.
<녹취> "야, 이거. 개구리 되게 크다. 야, 황소개구리. 이거 보세요. 올챙이도 엄청 많이 들어왔네."
<녹취> 김정원(유부도 주민) : "신경이 예민한 사람들은 잠도 못 자요. (그 소리가 시끄러워서요?) 예. 그렇게 심해요. 개구리 우는 소리가."
육지에서 6km나 떨어진 섬에서 황소개구리가 발견된 것은 극히 이례적입니다.
황소개구리는 원래 민물에만 사는데요, 이 녀석들은 홍수 때 금강하구 등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유부도 생태계에 악영향이 우려되자 환경당국이 긴급 퇴치작업에 나섰습니다.
불과 한나절 만에 황소개구리 10마리와 올챙이 천2백 마리가 포획됐습니다.
<녹취> 김윤섭(금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장) : "포식성이 강해서 닥치는 대로 모든 살아있는 생물을 다 잡아먹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구제를 해야 하는 대상입니다."
환경당국은 유부도에서 황소개구리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퇴치작업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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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소개구리, 바다 건너 섬 생태계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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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10 19:27:02
- 수정2016-11-10 19: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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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생태교란종인 황소개구리가 바다를 건너 섬 생태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철새들의 천국이자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충남 서천 유부도에 황소개구리가 서식하는 것이 확인돼 긴급 퇴치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마다 20만 마리의 철새가 찾는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 유부도.
웅덩이에 투망을 던지자 황소개구리 올챙이 30여 마리가 한꺼번에 걸려듭니다.
물에 들어가 족대질을 하자 어른 팔뚝만 한 황소개구리와 올챙이가 무더기로 포획됩니다.
<녹취> "야, 이거. 개구리 되게 크다. 야, 황소개구리. 이거 보세요. 올챙이도 엄청 많이 들어왔네."
<녹취> 김정원(유부도 주민) : "신경이 예민한 사람들은 잠도 못 자요. (그 소리가 시끄러워서요?) 예. 그렇게 심해요. 개구리 우는 소리가."
육지에서 6km나 떨어진 섬에서 황소개구리가 발견된 것은 극히 이례적입니다.
황소개구리는 원래 민물에만 사는데요, 이 녀석들은 홍수 때 금강하구 등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유부도 생태계에 악영향이 우려되자 환경당국이 긴급 퇴치작업에 나섰습니다.
불과 한나절 만에 황소개구리 10마리와 올챙이 천2백 마리가 포획됐습니다.
<녹취> 김윤섭(금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장) : "포식성이 강해서 닥치는 대로 모든 살아있는 생물을 다 잡아먹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구제를 해야 하는 대상입니다."
환경당국은 유부도에서 황소개구리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퇴치작업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대표적인 생태교란종인 황소개구리가 바다를 건너 섬 생태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철새들의 천국이자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충남 서천 유부도에 황소개구리가 서식하는 것이 확인돼 긴급 퇴치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마다 20만 마리의 철새가 찾는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 유부도.
웅덩이에 투망을 던지자 황소개구리 올챙이 30여 마리가 한꺼번에 걸려듭니다.
물에 들어가 족대질을 하자 어른 팔뚝만 한 황소개구리와 올챙이가 무더기로 포획됩니다.
<녹취> "야, 이거. 개구리 되게 크다. 야, 황소개구리. 이거 보세요. 올챙이도 엄청 많이 들어왔네."
<녹취> 김정원(유부도 주민) : "신경이 예민한 사람들은 잠도 못 자요. (그 소리가 시끄러워서요?) 예. 그렇게 심해요. 개구리 우는 소리가."
육지에서 6km나 떨어진 섬에서 황소개구리가 발견된 것은 극히 이례적입니다.
황소개구리는 원래 민물에만 사는데요, 이 녀석들은 홍수 때 금강하구 등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유부도 생태계에 악영향이 우려되자 환경당국이 긴급 퇴치작업에 나섰습니다.
불과 한나절 만에 황소개구리 10마리와 올챙이 천2백 마리가 포획됐습니다.
<녹취> 김윤섭(금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장) : "포식성이 강해서 닥치는 대로 모든 살아있는 생물을 다 잡아먹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구제를 해야 하는 대상입니다."
환경당국은 유부도에서 황소개구리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퇴치작업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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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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