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3천여 명 시국선언…“한 줌 세력이 국가권력 사유화”

입력 2016.11.11 (15:06) 수정 2016.11.11 (15: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변호사 3,000여 명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주축이 돼 구성된 '전국 변호사 비상 시국모임'은 11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 회관에서 박 대통령 퇴진과 국정 농단에 관여한 자들의 처벌을 요구하는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변호사들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지 않은 한 줌 세력이 국가 권력과 공적 권위를 사유화했다"며 "대통령은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사적으로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또 "왕조 국가에서도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뻔히 자행됐다"며 "이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파괴 행위를 몰랐다고 변명한다면 무능한 역사적 범죄자"라고 덧붙였다.

변호사 시국모임은 "국회와 모든 정당은 선거의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진상이 제대로 규명되고 범법 행위자들이 정의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국 선언에는 전국의 지역별 변호사회를 중심으로 변호사 3,288명이 참여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변호사 3천여 명 시국선언…“한 줌 세력이 국가권력 사유화”
    • 입력 2016-11-11 15:06:43
    • 수정2016-11-11 15:15:59
    사회
변호사 3,000여 명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주축이 돼 구성된 '전국 변호사 비상 시국모임'은 11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 회관에서 박 대통령 퇴진과 국정 농단에 관여한 자들의 처벌을 요구하는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변호사들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지 않은 한 줌 세력이 국가 권력과 공적 권위를 사유화했다"며 "대통령은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사적으로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또 "왕조 국가에서도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뻔히 자행됐다"며 "이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파괴 행위를 몰랐다고 변명한다면 무능한 역사적 범죄자"라고 덧붙였다.

변호사 시국모임은 "국회와 모든 정당은 선거의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진상이 제대로 규명되고 범법 행위자들이 정의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국 선언에는 전국의 지역별 변호사회를 중심으로 변호사 3,288명이 참여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