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YG가 단합력 자랑하던 때 국회에 등장한 ‘빅뱅’ 사진

입력 2016.11.11 (16:57) 수정 2016.11.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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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대표 그룹 빅뱅 멤버들이 인스타그램에 일제히 같은 사진을 올렸다.

빅뱅 리더 지드래곤을 필두로 태양, 승리는 10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양현석 대표와 빅뱅이 함께 파티를 즐기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이 게재된 10일은 양현석 대표가 '비선 실세' 최순실의 측근 차은택과의 연관성을 전면 부인한 날이다.

사진 속 이들은 발그레한 표정에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거나 서로 어깨동무를 하는 등 편안한 분위기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은 사진과 함께 "YG FAM♥"(지드래곤), "Family Time"(태양), "우리 양회장님 홈파티"(승리) 등의 멘트를 달며 단합력을 나타냈다.

탑도 뒤늦게 합류했다. 탑은 11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멤버들과 같은 사진을 올리며 "♥"라는 이모티콘으로 감정을 표현했다.

대성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가지고 있지 않아 이번 '사진 업로드' 행렬에 참여하지 않았다.

T.O.P(@choi_seung_hyun_tttop)님이 게시한 사진님,



탑이 게시물을 올린 때와 같은 시각, 국회 본회의장에도 빅뱅 멤버의 사진이 등장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긴급현안 질문' 도중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지드래곤이 함께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조 장관의 딸이 YG엔터테인먼트에서 비정상적으로 인턴을 했고, YG 소속 그룹 빅뱅은 문화체육관광부 홍보대사를 맡았다. 다 연결되어 있는 것 아니냐. 빅뱅과 사진을 찍은 이유가 무엇이냐"며 조 장관을 추궁했다.

이에 조 장관은 "지난해 말 한 잡지사에서 '3인의 예술가'를 만나는 인터뷰를 제안했다"며 "당시 지드래곤 뿐 아니라 진태옥, 이영희 디자이너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빅뱅은 한국의 새로운 국가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를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며 빅뱅을 문체부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당시 문체부는 김종덕 전 장관이 이끌었고 조윤선 장관은 지난 9월 문체부 수장에 올랐다.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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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타] YG가 단합력 자랑하던 때 국회에 등장한 ‘빅뱅’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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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11-11 16:58:22
    K-STAR
YG엔터테인먼트 대표 그룹 빅뱅 멤버들이 인스타그램에 일제히 같은 사진을 올렸다.

빅뱅 리더 지드래곤을 필두로 태양, 승리는 10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양현석 대표와 빅뱅이 함께 파티를 즐기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이 게재된 10일은 양현석 대표가 '비선 실세' 최순실의 측근 차은택과의 연관성을 전면 부인한 날이다.

사진 속 이들은 발그레한 표정에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거나 서로 어깨동무를 하는 등 편안한 분위기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은 사진과 함께 "YG FAM♥"(지드래곤), "Family Time"(태양), "우리 양회장님 홈파티"(승리) 등의 멘트를 달며 단합력을 나타냈다.

탑도 뒤늦게 합류했다. 탑은 11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멤버들과 같은 사진을 올리며 "♥"라는 이모티콘으로 감정을 표현했다.

대성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가지고 있지 않아 이번 '사진 업로드' 행렬에 참여하지 않았다.

T.O.P(@choi_seung_hyun_tttop)님이 게시한 사진님,



탑이 게시물을 올린 때와 같은 시각, 국회 본회의장에도 빅뱅 멤버의 사진이 등장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긴급현안 질문' 도중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지드래곤이 함께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조 장관의 딸이 YG엔터테인먼트에서 비정상적으로 인턴을 했고, YG 소속 그룹 빅뱅은 문화체육관광부 홍보대사를 맡았다. 다 연결되어 있는 것 아니냐. 빅뱅과 사진을 찍은 이유가 무엇이냐"며 조 장관을 추궁했다.

이에 조 장관은 "지난해 말 한 잡지사에서 '3인의 예술가'를 만나는 인터뷰를 제안했다"며 "당시 지드래곤 뿐 아니라 진태옥, 이영희 디자이너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빅뱅은 한국의 새로운 국가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를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며 빅뱅을 문체부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당시 문체부는 김종덕 전 장관이 이끌었고 조윤선 장관은 지난 9월 문체부 수장에 올랐다.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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