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오바마 ‘첫 회동’…정권 인수 협의

입력 2016.11.11 (21:34) 수정 2016.11.1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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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본격적인 정권 인수 행보에 나섰습니다.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 정권 인수 문제를 협의하고 의회를 방문해 상하원 지도자들도 만났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 후 첫 회동을 가졌습니다.

유세 기간 서로를 맹비난했던 두 정적은 오늘(11일) 회동에선 일단 반목 대신 화합하는 모양새를 취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당선인) : "저는 오바마 대통령의 자문을 포함해 향후 문제를 함께 논의하기를 기대합니다."

배석자 없이 진행된 회동은 예상을 훌쩍 넘겨 90분간 이어졌고 정권 인수 문제가 폭넓게 논의됐습니다.

<녹취> 오바마(美 대통령) : "남은 임기 두 달 동안 가장 중요한 일은 차기 대통령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정권 인수 절차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곧바로 의회도 찾았습니다.

공화당 1인자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를 만나 협력을 당부하며 정책 개편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당선인) : "'오바마케어'든 '이민정책'이든 많은 문제들에 대해 하루 빨리 일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같은 시간 멜라니아 여사와 영부인 미셸은 별도 회동을 가졌습니다.

관례와 달리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입장 모습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당선인 측에서 백악관에 언론 공개 거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렸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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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오바마 ‘첫 회동’…정권 인수 협의
    • 입력 2016-11-11 21:36:00
    • 수정2016-11-11 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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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본격적인 정권 인수 행보에 나섰습니다.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 정권 인수 문제를 협의하고 의회를 방문해 상하원 지도자들도 만났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 후 첫 회동을 가졌습니다.

유세 기간 서로를 맹비난했던 두 정적은 오늘(11일) 회동에선 일단 반목 대신 화합하는 모양새를 취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당선인) : "저는 오바마 대통령의 자문을 포함해 향후 문제를 함께 논의하기를 기대합니다."

배석자 없이 진행된 회동은 예상을 훌쩍 넘겨 90분간 이어졌고 정권 인수 문제가 폭넓게 논의됐습니다.

<녹취> 오바마(美 대통령) : "남은 임기 두 달 동안 가장 중요한 일은 차기 대통령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정권 인수 절차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곧바로 의회도 찾았습니다.

공화당 1인자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를 만나 협력을 당부하며 정책 개편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당선인) : "'오바마케어'든 '이민정책'이든 많은 문제들에 대해 하루 빨리 일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같은 시간 멜라니아 여사와 영부인 미셸은 별도 회동을 가졌습니다.

관례와 달리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입장 모습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당선인 측에서 백악관에 언론 공개 거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렸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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