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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박 대통령 탄핵 심판·최순실 게이트
상주에서 무슨 일이?…정유라 승마 특혜 폭로
입력 2016.11.11 (21:52) 수정 2016.11.11 (22:05)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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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가 특혜를 받는 과정에서 피해를 본 승마인들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심판 배정에서 배제되고, 아무 이유 없이 세무조사까지 당하는 등 충격적인 증언들이 쏟아졌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사과하라'는 현수막을 펼쳐 든 승마인들이 그동안의 울분을 토해냈습니다.

최순실 씨가 승마 대회에 나타나 정유라를 위한 판정을 유도하고, 심판진을 협박했다는 겁니다.

한 심판은 지난 2013년 3월, 정유라를 2등으로 판정했다는 이유로 심판배정에서 배제됐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녹취> 이준근(前 마사회 승마교육원장) : "다른 심판들은 다 1등을 줬는데 저 혼자 (정유라에게) 2등을 준 일이 있어요. 그 이후부터는 지금까지 3년 동안 심판 배정조차 못 받아봤습니다."

한 달 뒤 정유라가 2위를 차지한 다른 대회에선 심판진이 경찰 조사를 두 번이나 받는 이례적인 일도 발생했습니다.

<녹취> 김남수(前 대한승마협회 심판이사) : "(경찰들로부터) 이런 일을 왜 우리가 해야 되나, 시키니까 할 수 없이 한다는 듯한 푸념섞인 얘기까지 들으면서 두 번씩이나 조사를 당했습니다."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서 정유라의 점수에 항의한 A 선수의 가족은 물론 친척들까지 세무조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종소(前 전북승마협회장) : "강력하게 항의했던 사람이 A선수의 부모님이었을 거에요. 그 분 사업체까지 압박을 받았다는 얘기를 (승마인들은) 다 들었습니다."

A 선수와 그 가족은 충격에서 헤어나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녹취> A 선수(음성변조) : "예전에 있었던 일 개의치 않고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다음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따면 되죠."

승마인들은 삼성이 정유라 하나만을 위한 회장사였다며 조속히 승마계를 떠나 협회가 정상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 상주에서 무슨 일이?…정유라 승마 특혜 폭로
    • 입력 2016-11-11 21:54:17
    • 수정2016-11-11 22:05:04
    뉴스 9
<앵커 멘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가 특혜를 받는 과정에서 피해를 본 승마인들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심판 배정에서 배제되고, 아무 이유 없이 세무조사까지 당하는 등 충격적인 증언들이 쏟아졌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사과하라'는 현수막을 펼쳐 든 승마인들이 그동안의 울분을 토해냈습니다.

최순실 씨가 승마 대회에 나타나 정유라를 위한 판정을 유도하고, 심판진을 협박했다는 겁니다.

한 심판은 지난 2013년 3월, 정유라를 2등으로 판정했다는 이유로 심판배정에서 배제됐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녹취> 이준근(前 마사회 승마교육원장) : "다른 심판들은 다 1등을 줬는데 저 혼자 (정유라에게) 2등을 준 일이 있어요. 그 이후부터는 지금까지 3년 동안 심판 배정조차 못 받아봤습니다."

한 달 뒤 정유라가 2위를 차지한 다른 대회에선 심판진이 경찰 조사를 두 번이나 받는 이례적인 일도 발생했습니다.

<녹취> 김남수(前 대한승마협회 심판이사) : "(경찰들로부터) 이런 일을 왜 우리가 해야 되나, 시키니까 할 수 없이 한다는 듯한 푸념섞인 얘기까지 들으면서 두 번씩이나 조사를 당했습니다."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서 정유라의 점수에 항의한 A 선수의 가족은 물론 친척들까지 세무조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종소(前 전북승마협회장) : "강력하게 항의했던 사람이 A선수의 부모님이었을 거에요. 그 분 사업체까지 압박을 받았다는 얘기를 (승마인들은) 다 들었습니다."

A 선수와 그 가족은 충격에서 헤어나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녹취> A 선수(음성변조) : "예전에 있었던 일 개의치 않고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다음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따면 되죠."

승마인들은 삼성이 정유라 하나만을 위한 회장사였다며 조속히 승마계를 떠나 협회가 정상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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