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2월에도 5개 기업 총수 독대”
입력 2016.11.14 (21:24)
수정 2016.11.1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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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7월에 이어 올해 2월에도 일부 기업 총수를 독대하고 정부 사업에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K스포츠재단은 기업들에 추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청와대에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
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스포츠 산업의 활성화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스포츠 산업에도 제조업 투자에 상응하는 재정, 세제 지원을 제공해서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내야 하겠습니다."
이 회의 직후, 박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5개 대기업 총수를 독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설립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해 7월, 7개 기업 총수 면담 이후 두번째 비공개 면담이 있었다는 겁니다.
두 번째 면담 대상에 포함된 한 대기업 관계자는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맞아 재계의 협조를 당부하면서 스포츠 사업 지원을 다시 한번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면담이 있은 뒤 K스포츠재단은 SK와 롯데, 포스코, 부영그룹 등에 추가 지원금과 스포츠팀 창단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 가운데 롯데는 70억 원을 냈다가 검찰 압수수색 전 돌려받았고, 부영은 세무조사 무마를 언급해 협상이 중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SK와 포스코는 불투명한 사업성과 과도한 액수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해 지원이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7월에 이어 올해 2월에도 일부 기업 총수를 독대하고 정부 사업에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K스포츠재단은 기업들에 추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청와대에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
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스포츠 산업의 활성화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스포츠 산업에도 제조업 투자에 상응하는 재정, 세제 지원을 제공해서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내야 하겠습니다."
이 회의 직후, 박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5개 대기업 총수를 독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설립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해 7월, 7개 기업 총수 면담 이후 두번째 비공개 면담이 있었다는 겁니다.
두 번째 면담 대상에 포함된 한 대기업 관계자는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맞아 재계의 협조를 당부하면서 스포츠 사업 지원을 다시 한번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면담이 있은 뒤 K스포츠재단은 SK와 롯데, 포스코, 부영그룹 등에 추가 지원금과 스포츠팀 창단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 가운데 롯데는 70억 원을 냈다가 검찰 압수수색 전 돌려받았고, 부영은 세무조사 무마를 언급해 협상이 중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SK와 포스코는 불투명한 사업성과 과도한 액수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해 지원이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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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 2월에도 5개 기업 총수 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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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14 21:25:32
- 수정2016-11-14 21: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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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7월에 이어 올해 2월에도 일부 기업 총수를 독대하고 정부 사업에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K스포츠재단은 기업들에 추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청와대에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
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스포츠 산업의 활성화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스포츠 산업에도 제조업 투자에 상응하는 재정, 세제 지원을 제공해서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내야 하겠습니다."
이 회의 직후, 박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5개 대기업 총수를 독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설립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해 7월, 7개 기업 총수 면담 이후 두번째 비공개 면담이 있었다는 겁니다.
두 번째 면담 대상에 포함된 한 대기업 관계자는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맞아 재계의 협조를 당부하면서 스포츠 사업 지원을 다시 한번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면담이 있은 뒤 K스포츠재단은 SK와 롯데, 포스코, 부영그룹 등에 추가 지원금과 스포츠팀 창단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 가운데 롯데는 70억 원을 냈다가 검찰 압수수색 전 돌려받았고, 부영은 세무조사 무마를 언급해 협상이 중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SK와 포스코는 불투명한 사업성과 과도한 액수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해 지원이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7월에 이어 올해 2월에도 일부 기업 총수를 독대하고 정부 사업에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K스포츠재단은 기업들에 추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청와대에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
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스포츠 산업의 활성화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스포츠 산업에도 제조업 투자에 상응하는 재정, 세제 지원을 제공해서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내야 하겠습니다."
이 회의 직후, 박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5개 대기업 총수를 독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설립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해 7월, 7개 기업 총수 면담 이후 두번째 비공개 면담이 있었다는 겁니다.
두 번째 면담 대상에 포함된 한 대기업 관계자는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맞아 재계의 협조를 당부하면서 스포츠 사업 지원을 다시 한번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면담이 있은 뒤 K스포츠재단은 SK와 롯데, 포스코, 부영그룹 등에 추가 지원금과 스포츠팀 창단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 가운데 롯데는 70억 원을 냈다가 검찰 압수수색 전 돌려받았고, 부영은 세무조사 무마를 언급해 협상이 중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SK와 포스코는 불투명한 사업성과 과도한 액수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해 지원이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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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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