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추락 뒤에도 최순실이?

스포츠계의 '최순실 게이트'를 낱낱히 파헤치는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스포츠 전문 채널 KBS N 스포츠는 기존 '아이러브베이스볼'의 주간 코너로 사랑받아 온 '합의판정'을 별도의 스포츠 시사프로그램으로 확대 편성하고 오늘 그 첫 주제로 '스포츠계의 최순실 게이트'를 다룬다.

방송에서는 최순실의 삐뚤어진 모정이 낳은 'K 스포츠 재단'의 설립 과정과 '스포츠 4대 악 척결'을 외치면서 멀쩡한 '체육인재 육성재단'을 해체시킨 이유 등 이른바 '최순실 스포츠 공화국'을 만들기 위해 이뤄졌던 각종 사업들을 파헤친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가 올해 최하위의 성적을 기록한 데는 모기업인 삼성이 정유라를 위한 승마협회 투자를 늘리려고 야구팀에 대한 투자를 줄였기 때문이라는 이야기 등 최순실이 스포츠계 전반에 미친 영향을 집중 분석한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장의 건설사에 얽힌 사연과 설계 모양이 오각형이 된 이유, 올림픽 마스코트가 '개'가 될 뻔한 사연, 장시호를 모른다며 발뺌했던 빙상 스타 이규혁에 대한 의혹 등도 전격 해부한다.

문화평론가인 정윤수 한신대 교수와 김은식 야구 전문 작가, KBS 한성윤 기자, 박지훈 변호사가 출연하는 '합의판정-최순실과 대한민국 스포츠'편은 15일 밤 11시 KBS N 스포츠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