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가객’ 배호 45주기…진짜 목소리 찾기
입력 2016.11.16 (12:37)
수정 2016.11.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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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60년대 후반 트로트의 전설로 불렸던 가수 배호.
안타깝게도 29살에 요절하자, 가짜 배호 음반들이 판을 쳤는데요.
타계 45주기를 맞아 '진짜 원곡'을 가려냈더니 10곡 중 한곡 정도는 가짜였습니다.
어떻게 가려냈을까요? 신선민 기자가 분석 작업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돌아가는 삼각지 ♬ ♪~"
1967년 병상에서 노래한 '돌아가는 삼각지' 가 히트하면서 톱 가수 반열에 오른 배호.
인기 절정이던 29살의 나이에 요절하자 그의 인기를 노린 가짜 배호들이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정용호(배호기념사업회 초대 회장) : "(음반사들이) 무명 가수들을 내세워서 목소리를 녹음하고 겉 포장에 배호의 초상권을 침해해 배호라는 사진을 걸고서..."
'진짜 배호'를 찾기 위해 KBS 음악 자료실의 LP판이 총동원됐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청음.
배호 특유의 깊은 바이브레이션이
<녹취> 배호 원곡 : "굿바이 굿바이 ♬ ♪~"
모창 가수의 노래엔 없습니다.
<녹취> 모창 가수 곡 : "굿바이 굿바이 ♬ ♪~"
귀로 판별이 안되면 성문을 추가 분석합니다.
저음으로 말하듯 노래하는 배호의 음역대는 성인 남성 평균보다 훨씬 낮습니다.
분석 결과, 시중에 유통된 395곡 중 32곡, 약 8%가 가짜 배호의 노래였습니다.
<인터뷰> 배명진(숭실대학교 소리공학연구소 소장) : "아주 저음이면서 그 다음에 안정감있게 노래를 착 이렇게 말하듯이 이어간다, 이런 창법은 아마 지금까지 그런 가수들은 없다고 봐요."
국립 중앙도서관에 보관된 배호의 원곡들은 사칭곡과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1960년대 후반 트로트의 전설로 불렸던 가수 배호.
안타깝게도 29살에 요절하자, 가짜 배호 음반들이 판을 쳤는데요.
타계 45주기를 맞아 '진짜 원곡'을 가려냈더니 10곡 중 한곡 정도는 가짜였습니다.
어떻게 가려냈을까요? 신선민 기자가 분석 작업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돌아가는 삼각지 ♬ ♪~"
1967년 병상에서 노래한 '돌아가는 삼각지' 가 히트하면서 톱 가수 반열에 오른 배호.
인기 절정이던 29살의 나이에 요절하자 그의 인기를 노린 가짜 배호들이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정용호(배호기념사업회 초대 회장) : "(음반사들이) 무명 가수들을 내세워서 목소리를 녹음하고 겉 포장에 배호의 초상권을 침해해 배호라는 사진을 걸고서..."
'진짜 배호'를 찾기 위해 KBS 음악 자료실의 LP판이 총동원됐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청음.
배호 특유의 깊은 바이브레이션이
<녹취> 배호 원곡 : "굿바이 굿바이 ♬ ♪~"
모창 가수의 노래엔 없습니다.
<녹취> 모창 가수 곡 : "굿바이 굿바이 ♬ ♪~"
귀로 판별이 안되면 성문을 추가 분석합니다.
저음으로 말하듯 노래하는 배호의 음역대는 성인 남성 평균보다 훨씬 낮습니다.
분석 결과, 시중에 유통된 395곡 중 32곡, 약 8%가 가짜 배호의 노래였습니다.
<인터뷰> 배명진(숭실대학교 소리공학연구소 소장) : "아주 저음이면서 그 다음에 안정감있게 노래를 착 이렇게 말하듯이 이어간다, 이런 창법은 아마 지금까지 그런 가수들은 없다고 봐요."
국립 중앙도서관에 보관된 배호의 원곡들은 사칭곡과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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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멸의 가객’ 배호 45주기…진짜 목소리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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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16 12:39:51
- 수정2016-11-16 13:10:04
<앵커 멘트>
1960년대 후반 트로트의 전설로 불렸던 가수 배호.
안타깝게도 29살에 요절하자, 가짜 배호 음반들이 판을 쳤는데요.
타계 45주기를 맞아 '진짜 원곡'을 가려냈더니 10곡 중 한곡 정도는 가짜였습니다.
어떻게 가려냈을까요? 신선민 기자가 분석 작업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돌아가는 삼각지 ♬ ♪~"
1967년 병상에서 노래한 '돌아가는 삼각지' 가 히트하면서 톱 가수 반열에 오른 배호.
인기 절정이던 29살의 나이에 요절하자 그의 인기를 노린 가짜 배호들이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정용호(배호기념사업회 초대 회장) : "(음반사들이) 무명 가수들을 내세워서 목소리를 녹음하고 겉 포장에 배호의 초상권을 침해해 배호라는 사진을 걸고서..."
'진짜 배호'를 찾기 위해 KBS 음악 자료실의 LP판이 총동원됐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청음.
배호 특유의 깊은 바이브레이션이
<녹취> 배호 원곡 : "굿바이 굿바이 ♬ ♪~"
모창 가수의 노래엔 없습니다.
<녹취> 모창 가수 곡 : "굿바이 굿바이 ♬ ♪~"
귀로 판별이 안되면 성문을 추가 분석합니다.
저음으로 말하듯 노래하는 배호의 음역대는 성인 남성 평균보다 훨씬 낮습니다.
분석 결과, 시중에 유통된 395곡 중 32곡, 약 8%가 가짜 배호의 노래였습니다.
<인터뷰> 배명진(숭실대학교 소리공학연구소 소장) : "아주 저음이면서 그 다음에 안정감있게 노래를 착 이렇게 말하듯이 이어간다, 이런 창법은 아마 지금까지 그런 가수들은 없다고 봐요."
국립 중앙도서관에 보관된 배호의 원곡들은 사칭곡과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1960년대 후반 트로트의 전설로 불렸던 가수 배호.
안타깝게도 29살에 요절하자, 가짜 배호 음반들이 판을 쳤는데요.
타계 45주기를 맞아 '진짜 원곡'을 가려냈더니 10곡 중 한곡 정도는 가짜였습니다.
어떻게 가려냈을까요? 신선민 기자가 분석 작업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돌아가는 삼각지 ♬ ♪~"
1967년 병상에서 노래한 '돌아가는 삼각지' 가 히트하면서 톱 가수 반열에 오른 배호.
인기 절정이던 29살의 나이에 요절하자 그의 인기를 노린 가짜 배호들이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정용호(배호기념사업회 초대 회장) : "(음반사들이) 무명 가수들을 내세워서 목소리를 녹음하고 겉 포장에 배호의 초상권을 침해해 배호라는 사진을 걸고서..."
'진짜 배호'를 찾기 위해 KBS 음악 자료실의 LP판이 총동원됐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청음.
배호 특유의 깊은 바이브레이션이
<녹취> 배호 원곡 : "굿바이 굿바이 ♬ ♪~"
모창 가수의 노래엔 없습니다.
<녹취> 모창 가수 곡 : "굿바이 굿바이 ♬ ♪~"
귀로 판별이 안되면 성문을 추가 분석합니다.
저음으로 말하듯 노래하는 배호의 음역대는 성인 남성 평균보다 훨씬 낮습니다.
분석 결과, 시중에 유통된 395곡 중 32곡, 약 8%가 가짜 배호의 노래였습니다.
<인터뷰> 배명진(숭실대학교 소리공학연구소 소장) : "아주 저음이면서 그 다음에 안정감있게 노래를 착 이렇게 말하듯이 이어간다, 이런 창법은 아마 지금까지 그런 가수들은 없다고 봐요."
국립 중앙도서관에 보관된 배호의 원곡들은 사칭곡과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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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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