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랬지] ‘피겨 요정에서 여왕으로’ 등극한 날

입력 2016.11.17 (21:54) 수정 2016.11.1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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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년 전인 2006년 11월 19일은 김연아가 한국 피겨 사상 처음으로 시니어 그랑프리 정상에 오른 날입니다.

성인 무대 데뷔 첫해부터 김연아가 여자 피겨의 새로운 여왕이 될 것임을 예고한 무대였는데요,

스포츠 타임머신,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6-2007 시즌, 파리에서 열린 그랑프리 4차 대회.

김연아는 성인 무대 적응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록산느의 탱고'로 나선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종달새의 비상'의 애잔한 선율에 맞춘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체력적인 우려를 씻고 깔끔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초반부터 고난도 회전 연기로 관중을 매혹한 김연아는 안도 미키를 제치고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녹취> 당시 중계 멘트(CBC) : "엄청난 재능입니다. 여러분이 보고 싶어하는 모든 것이 펼쳐졌습니다. 성공적인 연기였습니다."

<녹취> 김연아(전 피겨 국가대표/2006년) : "관중들이 많이 기억할 수 있고, 인상을 깊게 받을 수 있는 그런 감동을 주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어요."

모든 걸 쏟아부은 혼신의 연기를 펼친 김연아는 뜨거운 환영 속에 귀국해 달라진 위상을 자랑했습니다.

<녹취> 김연아(전 피겨 국가대표/2006년) : "공항 들어오기가 두려웠어요. 피곤한데 인터뷰하는 게 힘들거든요."

우승 이후에도 고질적인 허리 부상에 시달렸고, 훈련 도중 수없이 넘어졌지만 치열한 노력으로 극복해낸 김연아.

연말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화려한 연기로 정상에 오르며 새로운 피겨 여왕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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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땐 그랬지] ‘피겨 요정에서 여왕으로’ 등극한 날
    • 입력 2016-11-17 21:55:52
    • 수정2016-11-17 22: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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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년 전인 2006년 11월 19일은 김연아가 한국 피겨 사상 처음으로 시니어 그랑프리 정상에 오른 날입니다.

성인 무대 데뷔 첫해부터 김연아가 여자 피겨의 새로운 여왕이 될 것임을 예고한 무대였는데요,

스포츠 타임머신,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6-2007 시즌, 파리에서 열린 그랑프리 4차 대회.

김연아는 성인 무대 적응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록산느의 탱고'로 나선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종달새의 비상'의 애잔한 선율에 맞춘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체력적인 우려를 씻고 깔끔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초반부터 고난도 회전 연기로 관중을 매혹한 김연아는 안도 미키를 제치고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녹취> 당시 중계 멘트(CBC) : "엄청난 재능입니다. 여러분이 보고 싶어하는 모든 것이 펼쳐졌습니다. 성공적인 연기였습니다."

<녹취> 김연아(전 피겨 국가대표/2006년) : "관중들이 많이 기억할 수 있고, 인상을 깊게 받을 수 있는 그런 감동을 주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어요."

모든 걸 쏟아부은 혼신의 연기를 펼친 김연아는 뜨거운 환영 속에 귀국해 달라진 위상을 자랑했습니다.

<녹취> 김연아(전 피겨 국가대표/2006년) : "공항 들어오기가 두려웠어요. 피곤한데 인터뷰하는 게 힘들거든요."

우승 이후에도 고질적인 허리 부상에 시달렸고, 훈련 도중 수없이 넘어졌지만 치열한 노력으로 극복해낸 김연아.

연말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화려한 연기로 정상에 오르며 새로운 피겨 여왕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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