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촛불 집회 동참…與 “촛불민심 무겁게 수용”

입력 2016.11.20 (06:02) 수정 2016.11.20 (06: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또다시 거리로 나선 야3당은 촛불 집회에 참석해 박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더욱 겸허한 자세로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 지도부와 당원 3천여 명이 참석한 대규모 규탄대회를 연 더불어민주당은 박 대통령을 향해 즉각 국정에서 손을 떼라고 압박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자신의 집단들만 살고 보자는 '먹튀' 정권, '먹튀' 대통령, 더 이상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대통령은 하야하라."

국민의당은 퇴진 촉구 서명 운동을 이어가며 박 대통령을 반드시 퇴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야3당은 장외 투쟁을 마친 뒤 일제히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촛불집회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야당의 대선주자들은 전국 각지에서 촛불집회에 참여해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부산,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서울, 이재명 성남시장은 광주에서 촛불을 들었습니다.

또, 야권 대선주자들은 오늘 국회에서 회동해 정국 해법에 대한 공조에 나섭니다.

새누리당은 더 겸허하고, 더 성찰하는 자세로 '촛불 민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을 향해선 진상 규명은 특검과 국정조사에 맡기고 국회는 국정 정상화에 나서자며, 국무총리 제안과 거국내각 구성,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성원(새누리당 대변인) : "새누리당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오시는 국민들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당 내홍은 더 깊어져 비주류는 오늘 오후 비상시국회의 총회를 열고, 지도부 사퇴와 박 대통령의 거취 문제를 논의합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野, 촛불 집회 동참…與 “촛불민심 무겁게 수용”
    • 입력 2016-11-20 06:03:14
    • 수정2016-11-20 06:09:1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또다시 거리로 나선 야3당은 촛불 집회에 참석해 박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더욱 겸허한 자세로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 지도부와 당원 3천여 명이 참석한 대규모 규탄대회를 연 더불어민주당은 박 대통령을 향해 즉각 국정에서 손을 떼라고 압박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자신의 집단들만 살고 보자는 '먹튀' 정권, '먹튀' 대통령, 더 이상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대통령은 하야하라."

국민의당은 퇴진 촉구 서명 운동을 이어가며 박 대통령을 반드시 퇴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야3당은 장외 투쟁을 마친 뒤 일제히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촛불집회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야당의 대선주자들은 전국 각지에서 촛불집회에 참여해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부산,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서울, 이재명 성남시장은 광주에서 촛불을 들었습니다.

또, 야권 대선주자들은 오늘 국회에서 회동해 정국 해법에 대한 공조에 나섭니다.

새누리당은 더 겸허하고, 더 성찰하는 자세로 '촛불 민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을 향해선 진상 규명은 특검과 국정조사에 맡기고 국회는 국정 정상화에 나서자며, 국무총리 제안과 거국내각 구성,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성원(새누리당 대변인) : "새누리당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오시는 국민들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당 내홍은 더 깊어져 비주류는 오늘 오후 비상시국회의 총회를 열고, 지도부 사퇴와 박 대통령의 거취 문제를 논의합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