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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박 대통령 탄핵 심판·최순실 게이트
[K스타] ‘늘품체조’ 거절한 김연아, 헌액식서 입장 밝힐까?
입력 2016.11.20 (17:59) K-STAR
피겨여왕 김연아(26)가 정부 행사 불참으로 불이익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자 누리꾼들의 분노가 쏟아졌다.

19일 KBS '뉴스9'는 "김연아가 차은택이 주도한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거부한 뒤 정부로부터 미운털이 박혔다"고 보도했다.

'뉴스9'는 이어 장시호 측근의 말을 빌려 "장시호가 '김연아를 좋게 보지 않고 있다. 김연아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찍혔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연관기사] ☞ [단독] “김연아, 늘품체조 거절 뒤 미운털”

'늘품체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에게 보급하기 위해 약 3억 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만든 생활체조로, 최순실의 측근 차은택 감독이 제작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연아가 참석을 거부한 '늘품체조' 시연회는 지난 2014년 11월 26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시연회에는 박근혜 대통령,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체조 선수 손연재, 양학선을 비롯해 일반시민 150여 명이 함께 했다.

사진 제공: 청와대 홈페이지사진 제공: 청와대 홈페이지

KBS 보도에 따르면 김연아는 체조 행사가 자신의 이미지와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당시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활동 등으로 일정에 여유가 없어 참석을 거부했다.

문제는 김연아가 늘품체조 시연회 불참 이후 보복성 피해를 받은 정황이 드러난 데 있다.

이듬해 김연아는 문체부 산하기관인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2015년 스포츠영웅'에서 제외됐다.

당시 김연아는 '2015년 스포츠영웅 인터넷 설문 조사'에서 82.3%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지만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최종 탈락했다.

최종 심사에서 애초 규정에 없던 나이 제한(50세 이상)이 생겨난 것이다. 들쭉날쭉한 규정에 누리꾼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질타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스포츠영웅'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며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한 체육인을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기 위해 2011년부터 선정하기 시작했다.

대한체육회가 국내 스포츠발전 공헌도, 국위 선양 공헌도, 사회적 역할 모델로서 상징성, 환경적 제약 극복 등 정성평가를 시행하고 국민지지도를 조사해 선정한다.

일 년이 흐른 지난달 18일,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활동을 이어가던 김연아에게 '2016년 스포츠영웅'에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한체육회는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 정성평가와 국민지지도 정량평가 등을 합산한 결과 김연아가 올해의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누리꾼들은 "2015년에는 줄 수 없지만 2016년에는 주는 엿가락 같은 상", "스포츠영웅 수상 못 해도 김연아는 이미 국민의 영웅", "연아는 건들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 영웅' 김연아가 정부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보도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은 온종일 '김연아', '늘품체조', '손연재' 등이 차지했다. 손연재는 양학선과 함께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한 바 있다. 이들은 문체부 지시를 받은 체조협회의 요청에 의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는 오는 23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스포츠영웅 시상식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예정이다.

김연아가 이 자리에서 '비선 실세' 최순실 일가에 밉보여 불이익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 [K스타] ‘늘품체조’ 거절한 김연아, 헌액식서 입장 밝힐까?
    • 입력 2016-11-20 17:59:15
    K-STAR
피겨여왕 김연아(26)가 정부 행사 불참으로 불이익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자 누리꾼들의 분노가 쏟아졌다.

19일 KBS '뉴스9'는 "김연아가 차은택이 주도한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거부한 뒤 정부로부터 미운털이 박혔다"고 보도했다.

'뉴스9'는 이어 장시호 측근의 말을 빌려 "장시호가 '김연아를 좋게 보지 않고 있다. 김연아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찍혔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연관기사] ☞ [단독] “김연아, 늘품체조 거절 뒤 미운털”

'늘품체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에게 보급하기 위해 약 3억 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만든 생활체조로, 최순실의 측근 차은택 감독이 제작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연아가 참석을 거부한 '늘품체조' 시연회는 지난 2014년 11월 26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시연회에는 박근혜 대통령,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체조 선수 손연재, 양학선을 비롯해 일반시민 150여 명이 함께 했다.

사진 제공: 청와대 홈페이지사진 제공: 청와대 홈페이지

KBS 보도에 따르면 김연아는 체조 행사가 자신의 이미지와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당시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활동 등으로 일정에 여유가 없어 참석을 거부했다.

문제는 김연아가 늘품체조 시연회 불참 이후 보복성 피해를 받은 정황이 드러난 데 있다.

이듬해 김연아는 문체부 산하기관인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2015년 스포츠영웅'에서 제외됐다.

당시 김연아는 '2015년 스포츠영웅 인터넷 설문 조사'에서 82.3%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지만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최종 탈락했다.

최종 심사에서 애초 규정에 없던 나이 제한(50세 이상)이 생겨난 것이다. 들쭉날쭉한 규정에 누리꾼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질타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스포츠영웅'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며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한 체육인을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기 위해 2011년부터 선정하기 시작했다.

대한체육회가 국내 스포츠발전 공헌도, 국위 선양 공헌도, 사회적 역할 모델로서 상징성, 환경적 제약 극복 등 정성평가를 시행하고 국민지지도를 조사해 선정한다.

일 년이 흐른 지난달 18일,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활동을 이어가던 김연아에게 '2016년 스포츠영웅'에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한체육회는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 정성평가와 국민지지도 정량평가 등을 합산한 결과 김연아가 올해의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누리꾼들은 "2015년에는 줄 수 없지만 2016년에는 주는 엿가락 같은 상", "스포츠영웅 수상 못 해도 김연아는 이미 국민의 영웅", "연아는 건들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 영웅' 김연아가 정부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보도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은 온종일 '김연아', '늘품체조', '손연재' 등이 차지했다. 손연재는 양학선과 함께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한 바 있다. 이들은 문체부 지시를 받은 체조협회의 요청에 의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는 오는 23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스포츠영웅 시상식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예정이다.

김연아가 이 자리에서 '비선 실세' 최순실 일가에 밉보여 불이익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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