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3당 원내대표 긴급 회동…‘수습’ 논의

입력 2016.11.20 (21:24) 수정 2016.11.2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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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세균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들이 오늘(20일) 저녁 긴급히 만나 정국 수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탄핵 절차를 밟자는 주장, 국회 추천 총리 인선 협상 착수 등 여러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황진우 기자! 역시 탄핵 추진과 거국 내각 구성을 위한 총리 추천이 주된 의제였겠죠?

<답변>
네,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들은 오늘(20일) 저녁 6시 쯤부터 2시간 남짓,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회동 직전에 청와대가 강도 높게 반박하면서 사실상 탄핵 절차를 밟아달라고 했기 때문인지, 네 사람은 무거운 표정으로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만찬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이 됐는데요.

회동이 끝난 뒤에도 네 사람은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에게 특별한 말 없이 떠났습니다.

하지만 주변 인사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대통령 탄핵과 국회 추천 총리 협상, 그리고 특검 후보, 이렇게 크게 3가지 이슈가 논의됐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질문>
최순실 씨 등이 기소가 돼서 검찰 수사는 일단락이 됐습니다만, 정국은 여전히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답변>
네, 오전에 검찰 수사가 발표되고 오후에 야권 대선주자들의 합의문으로 정국이 탄핵과 총리 추천 국면으로 넘어가는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요,

오후 늦게 청와대가 초강수를 두고 나오면서 여야가 선뜻 대응방안을 정리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특검과 국정조사가 예정된 만큼 야당들의 다음 수는 총리추천과 탄핵입니다.

하지만 섯불리 총리추천 논의에 나섰다가 자칫 자중지란에 빠질수 있어 주저하는 분위기입니다.

정치적 법적 요건을 갖추지 않은 상황에서 탄핵에 돌입했다간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점도 고려 요인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정치권은 당분간 특검과와 국정조사에 집중하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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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장·3당 원내대표 긴급 회동…‘수습’ 논의
    • 입력 2016-11-20 21:27:44
    • 수정2016-11-20 22: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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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세균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들이 오늘(20일) 저녁 긴급히 만나 정국 수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탄핵 절차를 밟자는 주장, 국회 추천 총리 인선 협상 착수 등 여러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황진우 기자! 역시 탄핵 추진과 거국 내각 구성을 위한 총리 추천이 주된 의제였겠죠?

<답변>
네,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들은 오늘(20일) 저녁 6시 쯤부터 2시간 남짓,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회동 직전에 청와대가 강도 높게 반박하면서 사실상 탄핵 절차를 밟아달라고 했기 때문인지, 네 사람은 무거운 표정으로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만찬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이 됐는데요.

회동이 끝난 뒤에도 네 사람은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에게 특별한 말 없이 떠났습니다.

하지만 주변 인사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대통령 탄핵과 국회 추천 총리 협상, 그리고 특검 후보, 이렇게 크게 3가지 이슈가 논의됐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질문>
최순실 씨 등이 기소가 돼서 검찰 수사는 일단락이 됐습니다만, 정국은 여전히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답변>
네, 오전에 검찰 수사가 발표되고 오후에 야권 대선주자들의 합의문으로 정국이 탄핵과 총리 추천 국면으로 넘어가는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요,

오후 늦게 청와대가 초강수를 두고 나오면서 여야가 선뜻 대응방안을 정리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특검과 국정조사가 예정된 만큼 야당들의 다음 수는 총리추천과 탄핵입니다.

하지만 섯불리 총리추천 논의에 나섰다가 자칫 자중지란에 빠질수 있어 주저하는 분위기입니다.

정치적 법적 요건을 갖추지 않은 상황에서 탄핵에 돌입했다간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점도 고려 요인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정치권은 당분간 특검과와 국정조사에 집중하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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