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김용태 탈당…“野 하나만 선택해야”

입력 2016.11.22 (12:02) 수정 2016.11.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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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내 갈등 봉합을 위한 물밑 움직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탈당 선언을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모순된 주장을 동시에 하고 있다면서 대통령 하야나 탄핵, 국회 추천 총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오전에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두 사람은 집권당이 법치 수호를 포기했다며 정당다운 정당,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무성, 유승민 의원 등 당내 비주류 중진급 인사들은 두 사람의 탈당에 안타까움을 표시했습니다.

연쇄 탈당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초선 의원 그룹과 재선 의원 그룹은 오늘 오전 각각 회동을 갖고 당 수습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지도부 사퇴, 비상시국회의 해체를 동시 요구하며 비대위 준비위를 구성하자는 의견 등이 논의됐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내일 오전 초재선 연석회의를 열어 당 수습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야당이 대통령 하야나 탄핵, 국회 추천 총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야권에서 나오는 세 가지 요구가 서로 상충되고 모순되는 주장이라면서 명확히 입장을 정리해 질서 있는 국정 수습에 나서 주길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

정 원내대표는 또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가 만나 내년 1월 개헌특위를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는데 정세균 의장이 발표를 보류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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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경필·김용태 탈당…“野 하나만 선택해야”
    • 입력 2016-11-22 12:03:39
    • 수정2016-11-22 13: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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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내 갈등 봉합을 위한 물밑 움직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탈당 선언을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모순된 주장을 동시에 하고 있다면서 대통령 하야나 탄핵, 국회 추천 총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오전에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두 사람은 집권당이 법치 수호를 포기했다며 정당다운 정당,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무성, 유승민 의원 등 당내 비주류 중진급 인사들은 두 사람의 탈당에 안타까움을 표시했습니다.

연쇄 탈당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초선 의원 그룹과 재선 의원 그룹은 오늘 오전 각각 회동을 갖고 당 수습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지도부 사퇴, 비상시국회의 해체를 동시 요구하며 비대위 준비위를 구성하자는 의견 등이 논의됐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내일 오전 초재선 연석회의를 열어 당 수습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야당이 대통령 하야나 탄핵, 국회 추천 총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야권에서 나오는 세 가지 요구가 서로 상충되고 모순되는 주장이라면서 명확히 입장을 정리해 질서 있는 국정 수습에 나서 주길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

정 원내대표는 또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가 만나 내년 1월 개헌특위를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는데 정세균 의장이 발표를 보류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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