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 3호기 가동 시작

입력 2002.07.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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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과학기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게 될 슈퍼컴퓨터 3호기가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이 컴퓨터는 사람이 할 경우 350만년이 걸리는 계산을 단 1초 만에 해냅니다.
보도에 유승영 기자입니다.
⊙기자: 슈퍼컴퓨터의 등장으로 인류는 시시각각 달라지는 기후변화에 대해 보다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자동차 충돌 실험이나 환자의 모의수술도 현실과 똑같이 재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신약개발로 이어진 인간게놈 해독도 슈퍼컴퓨터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슈퍼컴퓨터가 처음 도입된 지 14년 만에 3호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2호기에 비해 성능이 40배나 향상된 3호기는 처리속도면에서는 세계 4위의 슈퍼컴퓨터입니다.
이번에 도입된 슈퍼컴퓨터 3호기는 국내 연구소나 기업체에 들어와 있는 중대형 컴퓨터를 모두 합친 것과 맞먹는 연산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1초에 4조 2000억번을 계산할 수 있는데 이는 사람이 계산기로 350년 만에 걸릴 일을 단 1초 만에 해내는 셈입니다.
⊙조영화(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한 기계에서 하나의 체제로 처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여러 분야로 나누어 가지고 병렬처리로 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기자: 노벨로 이름붙여진 슈퍼컴퓨터 3호기는 앞으로 혜성충돌 실험이나 생물 유전자분석 등 국내 차세대 응용과학 분야에 활용됩니다.
또 태풍의 진로 예측 등 지금보다 더 상세한 기상정보를 파악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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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컴퓨터 3호기 가동 시작
    • 입력 2002-07-1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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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과학기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게 될 슈퍼컴퓨터 3호기가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이 컴퓨터는 사람이 할 경우 350만년이 걸리는 계산을 단 1초 만에 해냅니다. 보도에 유승영 기자입니다. ⊙기자: 슈퍼컴퓨터의 등장으로 인류는 시시각각 달라지는 기후변화에 대해 보다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자동차 충돌 실험이나 환자의 모의수술도 현실과 똑같이 재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신약개발로 이어진 인간게놈 해독도 슈퍼컴퓨터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슈퍼컴퓨터가 처음 도입된 지 14년 만에 3호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2호기에 비해 성능이 40배나 향상된 3호기는 처리속도면에서는 세계 4위의 슈퍼컴퓨터입니다. 이번에 도입된 슈퍼컴퓨터 3호기는 국내 연구소나 기업체에 들어와 있는 중대형 컴퓨터를 모두 합친 것과 맞먹는 연산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1초에 4조 2000억번을 계산할 수 있는데 이는 사람이 계산기로 350년 만에 걸릴 일을 단 1초 만에 해내는 셈입니다. ⊙조영화(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한 기계에서 하나의 체제로 처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여러 분야로 나누어 가지고 병렬처리로 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기자: 노벨로 이름붙여진 슈퍼컴퓨터 3호기는 앞으로 혜성충돌 실험이나 생물 유전자분석 등 국내 차세대 응용과학 분야에 활용됩니다. 또 태풍의 진로 예측 등 지금보다 더 상세한 기상정보를 파악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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