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영화 같은 현실, 현실 같은 영화
입력 2016.11.23 (07:28)
수정 2016.11.2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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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요즘 나라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 영화보다 더 영화같다는 한탄이 절로 나옵니다.
그래서인지 굳이 영화를 보러 극장을 찾는 관객도 크게 줄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가운데 현실을 반영한 영화나 영화인들의 행보는 오히려 큰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리포트>
<녹취> 송강호 :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영화 '변호인'에 출연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알려진 배우 송강호씨.
그가 차기작으로 우민호 감독의 신작, '마약왕'에 출연합니다.
우 감독은 지난해 영화 '내부자들'을 통해 권력형 비리와 정경유착의 민낯을 신랄하게 그려낸 바 있습니다.
<녹취> "어차피 대중들은 개돼지입니다.. 적당히 짖어대다가..."
그런데 올 한 해, 현실에서 영화와 꼭 닮은 사건들이 잇따라 벌어지며 이 영화는 재차 주목받았습니다.
이처럼 주로 사회적 문제들을 다뤄온 배우, 그리고 감독이기에 두 사람의 협업 소식은 답답한 시국에서 그 어느 때보다 큰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영화 '치외법권'도 최근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개봉한 이 영화는 사이비 종교인이 국정을 움직인다는 내용으로 당시엔 너무 황당해 현실감이 떨어진다고 했지만 뒤늦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녹취> "총재님께서는 사람 살리는 재능도 있으시다고요."
게다가 영화를 만든 신동엽 감독이 현 시국을 풍자한 새 영화를 준비 중이라 밝혀 이 또한 화젠데요,
신동엽 감독은 최순실 게이트를 다루려는 이유에 대해 '영화적 상상력으론 도저히 현실을 따라갈 수 없다'라며 세태를 비판했습니다.
대중들은 최근의 답답한 문제들이 영화에서나마 해결되길 바란다며 통쾌한 결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요즘 나라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 영화보다 더 영화같다는 한탄이 절로 나옵니다.
그래서인지 굳이 영화를 보러 극장을 찾는 관객도 크게 줄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가운데 현실을 반영한 영화나 영화인들의 행보는 오히려 큰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리포트>
<녹취> 송강호 :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영화 '변호인'에 출연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알려진 배우 송강호씨.
그가 차기작으로 우민호 감독의 신작, '마약왕'에 출연합니다.
우 감독은 지난해 영화 '내부자들'을 통해 권력형 비리와 정경유착의 민낯을 신랄하게 그려낸 바 있습니다.
<녹취> "어차피 대중들은 개돼지입니다.. 적당히 짖어대다가..."
그런데 올 한 해, 현실에서 영화와 꼭 닮은 사건들이 잇따라 벌어지며 이 영화는 재차 주목받았습니다.
이처럼 주로 사회적 문제들을 다뤄온 배우, 그리고 감독이기에 두 사람의 협업 소식은 답답한 시국에서 그 어느 때보다 큰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영화 '치외법권'도 최근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개봉한 이 영화는 사이비 종교인이 국정을 움직인다는 내용으로 당시엔 너무 황당해 현실감이 떨어진다고 했지만 뒤늦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녹취> "총재님께서는 사람 살리는 재능도 있으시다고요."
게다가 영화를 만든 신동엽 감독이 현 시국을 풍자한 새 영화를 준비 중이라 밝혀 이 또한 화젠데요,
신동엽 감독은 최순실 게이트를 다루려는 이유에 대해 '영화적 상상력으론 도저히 현실을 따라갈 수 없다'라며 세태를 비판했습니다.
대중들은 최근의 답답한 문제들이 영화에서나마 해결되길 바란다며 통쾌한 결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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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23 07:30:04
- 수정2016-11-23 08:02:45
<기자 멘트>
요즘 나라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 영화보다 더 영화같다는 한탄이 절로 나옵니다.
그래서인지 굳이 영화를 보러 극장을 찾는 관객도 크게 줄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가운데 현실을 반영한 영화나 영화인들의 행보는 오히려 큰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리포트>
<녹취> 송강호 :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영화 '변호인'에 출연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알려진 배우 송강호씨.
그가 차기작으로 우민호 감독의 신작, '마약왕'에 출연합니다.
우 감독은 지난해 영화 '내부자들'을 통해 권력형 비리와 정경유착의 민낯을 신랄하게 그려낸 바 있습니다.
<녹취> "어차피 대중들은 개돼지입니다.. 적당히 짖어대다가..."
그런데 올 한 해, 현실에서 영화와 꼭 닮은 사건들이 잇따라 벌어지며 이 영화는 재차 주목받았습니다.
이처럼 주로 사회적 문제들을 다뤄온 배우, 그리고 감독이기에 두 사람의 협업 소식은 답답한 시국에서 그 어느 때보다 큰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영화 '치외법권'도 최근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개봉한 이 영화는 사이비 종교인이 국정을 움직인다는 내용으로 당시엔 너무 황당해 현실감이 떨어진다고 했지만 뒤늦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녹취> "총재님께서는 사람 살리는 재능도 있으시다고요."
게다가 영화를 만든 신동엽 감독이 현 시국을 풍자한 새 영화를 준비 중이라 밝혀 이 또한 화젠데요,
신동엽 감독은 최순실 게이트를 다루려는 이유에 대해 '영화적 상상력으론 도저히 현실을 따라갈 수 없다'라며 세태를 비판했습니다.
대중들은 최근의 답답한 문제들이 영화에서나마 해결되길 바란다며 통쾌한 결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요즘 나라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 영화보다 더 영화같다는 한탄이 절로 나옵니다.
그래서인지 굳이 영화를 보러 극장을 찾는 관객도 크게 줄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가운데 현실을 반영한 영화나 영화인들의 행보는 오히려 큰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리포트>
<녹취> 송강호 :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영화 '변호인'에 출연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알려진 배우 송강호씨.
그가 차기작으로 우민호 감독의 신작, '마약왕'에 출연합니다.
우 감독은 지난해 영화 '내부자들'을 통해 권력형 비리와 정경유착의 민낯을 신랄하게 그려낸 바 있습니다.
<녹취> "어차피 대중들은 개돼지입니다.. 적당히 짖어대다가..."
그런데 올 한 해, 현실에서 영화와 꼭 닮은 사건들이 잇따라 벌어지며 이 영화는 재차 주목받았습니다.
이처럼 주로 사회적 문제들을 다뤄온 배우, 그리고 감독이기에 두 사람의 협업 소식은 답답한 시국에서 그 어느 때보다 큰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영화 '치외법권'도 최근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개봉한 이 영화는 사이비 종교인이 국정을 움직인다는 내용으로 당시엔 너무 황당해 현실감이 떨어진다고 했지만 뒤늦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녹취> "총재님께서는 사람 살리는 재능도 있으시다고요."
게다가 영화를 만든 신동엽 감독이 현 시국을 풍자한 새 영화를 준비 중이라 밝혀 이 또한 화젠데요,
신동엽 감독은 최순실 게이트를 다루려는 이유에 대해 '영화적 상상력으론 도저히 현실을 따라갈 수 없다'라며 세태를 비판했습니다.
대중들은 최근의 답답한 문제들이 영화에서나마 해결되길 바란다며 통쾌한 결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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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희 기자 simo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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