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서도 AI 의심 신고…전국 비상

입력 2016.11.24 (07:35) 수정 2016.11.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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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대 닭 생산지인 경기도 포천에서도 어제 조류 인플루엔자,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AI 전국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는 AI 위기 경보 단계를 격상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을 진입로에 임시 통제소가 설치됐습니다.

외부 차량의 진입을 차단한 채 사람은 물론 차량에 대한 방역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녹취> "AI 때문에 신발 소독을 하시고 지나가셔야 합니다."

국내 최대 닭 산지, 경기도 포천에서도 AI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지난22일 AI 확진 판정이 난 경기 양주 인접 지역인데, 밤 사이 닭 65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간이 검사 결과 AI 양성이 나왔고, 이르면 오늘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옵니다.

<인터뷰> 오천석(경기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 : "(H5N6형 AI는) 현재 우리나라에 처음 발생했기 때문에 상당히 동력이 강한 바이러스로, 전파도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AI는 지난 17일이후 충북 음성과 전남, 전북에 이어 경기 지역까지 확산됐습니다.

AI가 지역 간 특별한 연결 고리 없이 전국에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은 일단 철새에 의한 감염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 원주에선 철새가 아닌 텃새 사체에서 AI가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철새의 분변이 아닌 다른 경로가 AI 확산 원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 서상희(충남대 수의과대학교) : "동시다발적으로 AI가 일어나는 것 보면 최소한 5개월이나 6개월 전에 이미 바이러스가 어떤 경로이든간에 국내에 들어와서(전파되는 것입니다.)"

AI가 급속히 확산하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제 AI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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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에서도 AI 의심 신고…전국 비상
    • 입력 2016-11-24 07:36:55
    • 수정2016-11-24 08: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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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대 닭 생산지인 경기도 포천에서도 어제 조류 인플루엔자,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AI 전국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는 AI 위기 경보 단계를 격상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을 진입로에 임시 통제소가 설치됐습니다.

외부 차량의 진입을 차단한 채 사람은 물론 차량에 대한 방역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녹취> "AI 때문에 신발 소독을 하시고 지나가셔야 합니다."

국내 최대 닭 산지, 경기도 포천에서도 AI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지난22일 AI 확진 판정이 난 경기 양주 인접 지역인데, 밤 사이 닭 65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간이 검사 결과 AI 양성이 나왔고, 이르면 오늘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옵니다.

<인터뷰> 오천석(경기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 : "(H5N6형 AI는) 현재 우리나라에 처음 발생했기 때문에 상당히 동력이 강한 바이러스로, 전파도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AI는 지난 17일이후 충북 음성과 전남, 전북에 이어 경기 지역까지 확산됐습니다.

AI가 지역 간 특별한 연결 고리 없이 전국에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은 일단 철새에 의한 감염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 원주에선 철새가 아닌 텃새 사체에서 AI가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철새의 분변이 아닌 다른 경로가 AI 확산 원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 서상희(충남대 수의과대학교) : "동시다발적으로 AI가 일어나는 것 보면 최소한 5개월이나 6개월 전에 이미 바이러스가 어떤 경로이든간에 국내에 들어와서(전파되는 것입니다.)"

AI가 급속히 확산하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제 AI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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