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춧값 상승에 ‘절임배추’ 인기 ↑

입력 2016.11.24 (19:21) 수정 2016.11.2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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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장철인 요즘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절임배추 쓰시는 분들 많은데요.

올해는 특히 생배추 값이 크게 오르면서, 절임배추가 더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발 500미터 고랭지에서 갓 수확한 배추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소금물에 절입니다.

하룻 밤새 푹 절인 배추를 건져 지하수에서 3번을 세척하면, 절임배추가 완성됩니다.

김장철이 시작되면서 이 작목반은 밀려드는 주문들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쁩니다.

이곳에서는 하루 2천kg, 약 천 여 포기의 절임배추를 생산해, 서울과 부산 등 전국 각지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올해 배추값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이곳에서 판매하는 절임배추 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20kg당 3만 9천원 선.

이 때문에 주문량은 지난해보다 15% 이상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임영빈(함양 백전친환경채소작목반 회장) : "10여년 동안 거래해 온 고객들이니까 배춧값이 좀 올랐다고 해서 비싸게 받을 수가 없어요."

김장철을 맞은 대형 마트, 이곳 역시 절임배추 주문량이 지난 해에 비해 2배나 증가했습니다.

생배추 값이 지난해보다 2.5배나 오르다 보니, 비슷한 가격에 일손이 적게 드는 절임배추를 선호하는 겁니다.

<인터뷰> 이시내(주부) : "집에서 절여서 씻고 이러는 번거로움이 덜해서, 저는 절임배추 갖다가 양념만 제가 버무려서 하는 편이거든요."

김장 일손도 덜고 가격도 안정적인 절임배추가, 김장철 인기 상품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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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춧값 상승에 ‘절임배추’ 인기 ↑
    • 입력 2016-11-24 19:23:14
    • 수정2016-11-24 19: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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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장철인 요즘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절임배추 쓰시는 분들 많은데요.

올해는 특히 생배추 값이 크게 오르면서, 절임배추가 더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발 500미터 고랭지에서 갓 수확한 배추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소금물에 절입니다.

하룻 밤새 푹 절인 배추를 건져 지하수에서 3번을 세척하면, 절임배추가 완성됩니다.

김장철이 시작되면서 이 작목반은 밀려드는 주문들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쁩니다.

이곳에서는 하루 2천kg, 약 천 여 포기의 절임배추를 생산해, 서울과 부산 등 전국 각지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올해 배추값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이곳에서 판매하는 절임배추 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20kg당 3만 9천원 선.

이 때문에 주문량은 지난해보다 15% 이상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임영빈(함양 백전친환경채소작목반 회장) : "10여년 동안 거래해 온 고객들이니까 배춧값이 좀 올랐다고 해서 비싸게 받을 수가 없어요."

김장철을 맞은 대형 마트, 이곳 역시 절임배추 주문량이 지난 해에 비해 2배나 증가했습니다.

생배추 값이 지난해보다 2.5배나 오르다 보니, 비슷한 가격에 일손이 적게 드는 절임배추를 선호하는 겁니다.

<인터뷰> 이시내(주부) : "집에서 절여서 씻고 이러는 번거로움이 덜해서, 저는 절임배추 갖다가 양념만 제가 버무려서 하는 편이거든요."

김장 일손도 덜고 가격도 안정적인 절임배추가, 김장철 인기 상품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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