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탄핵안 30일 발의 방침”…‘제3자 뇌물죄’ 검토

입력 2016.11.26 (06:06) 수정 2016.11.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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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권의 구체적인 탄핵 일정이 제시됐습니다.

공동 탄핵안을 이르면 오는 30일 발의해 다음 달 2일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야권은 탄핵소추안에 제3자 뇌물죄을 명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탄핵추진실무준비단이 의원총회에서 탄핵 추진 일정을 보고했습니다.

내일 탄핵안 초안을 완성하고, 모레 전문가 토론회를 거쳐 29일 지도부에 보고한 뒤 국민의당과 조율할 예정입니다.

공동 탄핵안이 순조롭게 마련될 경우 오는 30일 탄핵안을 발의하고, 다음 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한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탄핵안에 헌법 위반은 물론 헌재의 탄핵 인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뇌물죄를 적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금태섭(민주당 탄핵추진실무준비단 간사) : "심리의 시간이나 여러가지 절차가 오래 걸릴 위험성이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어떠한 내용을 소추발의안에 담을지 충분히 검토를 해서 다음주 초쯤 초안을 만들 겁니다."

국민의당 로드맵도 나왔습니다.

모레 오전에 탄핵안 초안을 완성하고 오후부터 민주당과의 협의를 통해 공통안을 마련한다는 겁니다.

국민의당은 제3자 뇌물 혐의를 탄핵안에 넣기로 확정했습니다.

<인터뷰> 손금주(국민의당 박근혜 대통령 탄핵추진단 간사) : "SK나 롯데 그룹에 대한 부분 이런 부분들과 관련 해서는 제3자 뇌물 수수와 관련된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추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탄핵 추진 방침이 정해진 뒤 야권 내부에선 탄핵 일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문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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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1-26 06:09:26
    • 수정2016-11-26 07: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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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권의 구체적인 탄핵 일정이 제시됐습니다.

공동 탄핵안을 이르면 오는 30일 발의해 다음 달 2일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야권은 탄핵소추안에 제3자 뇌물죄을 명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탄핵추진실무준비단이 의원총회에서 탄핵 추진 일정을 보고했습니다.

내일 탄핵안 초안을 완성하고, 모레 전문가 토론회를 거쳐 29일 지도부에 보고한 뒤 국민의당과 조율할 예정입니다.

공동 탄핵안이 순조롭게 마련될 경우 오는 30일 탄핵안을 발의하고, 다음 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한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탄핵안에 헌법 위반은 물론 헌재의 탄핵 인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뇌물죄를 적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금태섭(민주당 탄핵추진실무준비단 간사) : "심리의 시간이나 여러가지 절차가 오래 걸릴 위험성이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어떠한 내용을 소추발의안에 담을지 충분히 검토를 해서 다음주 초쯤 초안을 만들 겁니다."

국민의당 로드맵도 나왔습니다.

모레 오전에 탄핵안 초안을 완성하고 오후부터 민주당과의 협의를 통해 공통안을 마련한다는 겁니다.

국민의당은 제3자 뇌물 혐의를 탄핵안에 넣기로 확정했습니다.

<인터뷰> 손금주(국민의당 박근혜 대통령 탄핵추진단 간사) : "SK나 롯데 그룹에 대한 부분 이런 부분들과 관련 해서는 제3자 뇌물 수수와 관련된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추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탄핵 추진 방침이 정해진 뒤 야권 내부에선 탄핵 일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문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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