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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박 대통령 탄핵 심판·최순실 게이트
또 ‘김기춘’…이번엔 밝혀지나?
입력 2016.11.28 (08:16) 수정 2016.11.28 (09:14)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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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서실장 재임 당시 왕실장, 기춘대원군 이란 별명이 보여주듯, 실세 중의 실세로 불렸습니다.

최순실 게이트 수사 과정에서, 김 전 실장의 이름이 계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김 전 실장의 재임 기간은 비선 실세들의 국정 농단이 한창 진행 중이던 2013년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였습니다.

최순실 씨 등 비선 실세들의 국정농단을 사전에 알았나 몰랐나 하는 논란부터, 김 전 실장이 몸통일 수 있다는 의혹 제기까지 온갖 말들이 무성합니다.

김기춘 전 실장의 답변은 한결 같습니다.

최순실 씨를 알지도 못 하고, 전화통화를 한 적도 없다는 겁니다.

김 전 실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김기춘(전 대통령 비서실장/지난 2일) : "(최순실 씨와 관련해)보고받은 적 없고, 알지 못합니다. 만난 적도 없습니다. 통화한 적도 없습니다."

김 전 실장은 비서실장을 하면서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을 몰랐다는 점에서 자괴감이 들 정도라고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김 전 실장과 최순실 씨가 사전에 알았을 거라는 의혹이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1987년 육영재단 직원들이 최태민, 최순실 부녀의 전횡에 반발해 분규를 일으켰는데, 당시 김 전 실장이 최태민을 만나 사태 수습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김 전 실장은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고요.

김 전 실장이 최순실 씨가 강남에 소유한 빌딩에 사무실을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에대해선 허무맹랑한 이야기라며 최초 보도한 언론사를 고소했다고 했습니다.

2006년 당시 박근혜 의원을 수행해 독일을 방문했을 때 최순실 씨와 동행했다는 의혹은 왔는지 몰랐다고 했고, 2013년 박 대통령의 휴가에 최순실 씨와 같이 갔다는 의혹에 대해선, 당시 집에서 요양 중이었다며 부인했습니다.

이번엔 차은택 씨 쪽에서 김기춘-최순실 사이 연결 고리를 주장했습니다.

차은택 씨가 지난 2014년 6월에서 7월쯤 김기춘 전 실장을 공관에서 만났는데, 최순실 씨의 지시로 만난 거라고 주장한 겁니다.

차은택 씨 변호인이 기자들에게 한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김종민(차은택 변호인) : "(최순실 씨가) '어디를 좀 찾아가보라'해서 가봤더니 거기가 청와대 비서실장 공관이었고 거기서 김기춘 비서실장을 만났다고 합니다."

당시 그 자리엔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정성근 문체부 장관 내정자가 동석했고, 면담은 10분 정도 진행됐다고 차은택 씨 측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 전 실장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주장도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순실 씨가 아닌 박근혜 대통령이 만나보라고 해서, 공관으로 불러 만났다고 해명했습니다.

구속 수감중인 김종 전 차관도 김기춘 전 실장의 소개로 최순실 씨를 알게 됐다고 했는데, 김 전 실장은 이 진술도 역시,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김 전 실장에 대한 검찰 조사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 전 실장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의혹, 최순실 교과서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지시 의혹,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축소 은폐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입니다.

또, 최순실 최순득 자매 단골인 차움의원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것에도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실장에 대해 특별하게 범죄 혐의가 발견된 건 없지만, 혹시 뭐가 있다면 계속 확인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 또 ‘김기춘’…이번엔 밝혀지나?
    • 입력 2016-11-28 08:18:48
    • 수정2016-11-28 09:14:47
    아침뉴스타임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서실장 재임 당시 왕실장, 기춘대원군 이란 별명이 보여주듯, 실세 중의 실세로 불렸습니다.

최순실 게이트 수사 과정에서, 김 전 실장의 이름이 계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김 전 실장의 재임 기간은 비선 실세들의 국정 농단이 한창 진행 중이던 2013년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였습니다.

최순실 씨 등 비선 실세들의 국정농단을 사전에 알았나 몰랐나 하는 논란부터, 김 전 실장이 몸통일 수 있다는 의혹 제기까지 온갖 말들이 무성합니다.

김기춘 전 실장의 답변은 한결 같습니다.

최순실 씨를 알지도 못 하고, 전화통화를 한 적도 없다는 겁니다.

김 전 실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김기춘(전 대통령 비서실장/지난 2일) : "(최순실 씨와 관련해)보고받은 적 없고, 알지 못합니다. 만난 적도 없습니다. 통화한 적도 없습니다."

김 전 실장은 비서실장을 하면서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을 몰랐다는 점에서 자괴감이 들 정도라고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김 전 실장과 최순실 씨가 사전에 알았을 거라는 의혹이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1987년 육영재단 직원들이 최태민, 최순실 부녀의 전횡에 반발해 분규를 일으켰는데, 당시 김 전 실장이 최태민을 만나 사태 수습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김 전 실장은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고요.

김 전 실장이 최순실 씨가 강남에 소유한 빌딩에 사무실을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에대해선 허무맹랑한 이야기라며 최초 보도한 언론사를 고소했다고 했습니다.

2006년 당시 박근혜 의원을 수행해 독일을 방문했을 때 최순실 씨와 동행했다는 의혹은 왔는지 몰랐다고 했고, 2013년 박 대통령의 휴가에 최순실 씨와 같이 갔다는 의혹에 대해선, 당시 집에서 요양 중이었다며 부인했습니다.

이번엔 차은택 씨 쪽에서 김기춘-최순실 사이 연결 고리를 주장했습니다.

차은택 씨가 지난 2014년 6월에서 7월쯤 김기춘 전 실장을 공관에서 만났는데, 최순실 씨의 지시로 만난 거라고 주장한 겁니다.

차은택 씨 변호인이 기자들에게 한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김종민(차은택 변호인) : "(최순실 씨가) '어디를 좀 찾아가보라'해서 가봤더니 거기가 청와대 비서실장 공관이었고 거기서 김기춘 비서실장을 만났다고 합니다."

당시 그 자리엔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정성근 문체부 장관 내정자가 동석했고, 면담은 10분 정도 진행됐다고 차은택 씨 측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 전 실장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주장도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순실 씨가 아닌 박근혜 대통령이 만나보라고 해서, 공관으로 불러 만났다고 해명했습니다.

구속 수감중인 김종 전 차관도 김기춘 전 실장의 소개로 최순실 씨를 알게 됐다고 했는데, 김 전 실장은 이 진술도 역시,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김 전 실장에 대한 검찰 조사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 전 실장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의혹, 최순실 교과서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지시 의혹,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축소 은폐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입니다.

또, 최순실 최순득 자매 단골인 차움의원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것에도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실장에 대해 특별하게 범죄 혐의가 발견된 건 없지만, 혹시 뭐가 있다면 계속 확인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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