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호성 휴대전화 녹음파일 보도 사실 아냐”

입력 2016.11.28 (14:51) 수정 2016.11.2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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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9] “정호성 녹취 보도 사실 아냐”…선 그은 검찰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나왔다는 녹음파일 관련 보도나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오늘(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 내용과 관련해 여러 가지 추측성 보도가 나오고 인터넷에서도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런 종류의 내용들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압수물은 그 내용을 공유하는 게 아니"라며 "해당 수사 파트에서 아주 제한된 극소수의 사람들만 접하기 때문에 같은 수사팀에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 검사들은 그 내용을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예를 들어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씨에게 '선생님'이라고 호칭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며 "(녹음 파일) 내용을 알 수 없어 보이는 검찰 관계자와 검사들의 말을 인용하는 보도도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언론은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복원한 녹음파일과 관련해 박 대통령이 최 씨를 '최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의견을 묻도록 정 전 비서관에게 지시하거나, 최 씨가 정 전 비서관을 통해 박 대통령에게 의견 전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 전 비서관을 '꾸짖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를 들은 검사들이 대통령에게 분노했다는 등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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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정호성 휴대전화 녹음파일 보도 사실 아냐”
    • 입력 2016-11-28 14:51:01
    • 수정2016-11-28 22:27:01
    사회
[연관기사] ☞ [뉴스9] “정호성 녹취 보도 사실 아냐”…선 그은 검찰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나왔다는 녹음파일 관련 보도나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오늘(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 내용과 관련해 여러 가지 추측성 보도가 나오고 인터넷에서도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런 종류의 내용들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압수물은 그 내용을 공유하는 게 아니"라며 "해당 수사 파트에서 아주 제한된 극소수의 사람들만 접하기 때문에 같은 수사팀에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 검사들은 그 내용을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예를 들어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씨에게 '선생님'이라고 호칭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며 "(녹음 파일) 내용을 알 수 없어 보이는 검찰 관계자와 검사들의 말을 인용하는 보도도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언론은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복원한 녹음파일과 관련해 박 대통령이 최 씨를 '최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의견을 묻도록 정 전 비서관에게 지시하거나, 최 씨가 정 전 비서관을 통해 박 대통령에게 의견 전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 전 비서관을 '꾸짖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를 들은 검사들이 대통령에게 분노했다는 등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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