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중진 8명, 박 대통령에 ‘명예 퇴진’ 건의

입력 2016.11.28 (21:01) 수정 2016.11.2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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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친박계 핵심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명예롭게 퇴진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모아 전달했습니다.

전직 국회의장 등 원로들에 이어 친박계 핵심들까지 대통령 퇴진 의견을 낸만큼 대통령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친박계 좌장 격인 서청원 의원이 친박계 중진 의원 7명과 오늘(28일) 오찬 회동을 하고 박 대통령의 거취를 논의했습니다.

친박계 중진 의원들은 박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는 대신 자진해서 물러나는 이른바 '명예로운 퇴진'이 낫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곧이어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전화로 대통령이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향후 정치일정을 정치권에 맡기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한 참석 의원이 밝혔습니다.

특히 조기 하야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대통령의 입장표명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이 스스로 내려놓겠다고 하면 탄핵 여론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란 의견도 개진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서청원 의원은 청와대에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건의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참석자들이 공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친박 핵심 의원들은 대통령의 구체적인 퇴진 시기는 정하지 않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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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박 중진 8명, 박 대통령에 ‘명예 퇴진’ 건의
    • 입력 2016-11-28 21:03:00
    • 수정2016-11-28 2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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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친박계 핵심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명예롭게 퇴진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모아 전달했습니다.

전직 국회의장 등 원로들에 이어 친박계 핵심들까지 대통령 퇴진 의견을 낸만큼 대통령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친박계 좌장 격인 서청원 의원이 친박계 중진 의원 7명과 오늘(28일) 오찬 회동을 하고 박 대통령의 거취를 논의했습니다.

친박계 중진 의원들은 박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는 대신 자진해서 물러나는 이른바 '명예로운 퇴진'이 낫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곧이어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전화로 대통령이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향후 정치일정을 정치권에 맡기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한 참석 의원이 밝혔습니다.

특히 조기 하야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대통령의 입장표명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이 스스로 내려놓겠다고 하면 탄핵 여론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란 의견도 개진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서청원 의원은 청와대에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건의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참석자들이 공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친박 핵심 의원들은 대통령의 구체적인 퇴진 시기는 정하지 않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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