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30일 정권퇴진 총파업…“29년만 정치파업”

입력 2016.11.30 (01:18) 수정 2016.11.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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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30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노동정책 폐기를 촉구하는 총파업에 돌입했다.

민노총이 정권 퇴진을 내걸고 벌이는 파업은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29년 만이다.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박근혜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 등으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 국민행동(퇴진행동)은 30일 하루 '시민 불복종의 날'을 선포하고 오후에 서울시청 광장과 전국 15개 시군에서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총파업 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총파업은 30일 하루 금속노조 15만 명을 포함한 공공운수노조와 건설산업연맹, 서비스연맹, 공무원노조 등 소속 조합원 30만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소속 직장에서 4시간 이상 파업을 하고, 서울 도심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열릴 총파업 대회에 참가한 뒤 촛불집회에 가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퇴진 행동은 총파업과 함께 상인들의 철시, 학생들의 휴업 등 시민 불복종 운동도 벌인다.

고용노동부는 "임금 등 근로조건과 관계없는 정치파업을 진행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라며, "지금이라도 총파업의 중단을 선언하고, 합법적 방법을 통해 자신들의 요구를 주장할 것"을 요청했다.

고용부는 30일 오전 10시 현재 전국의 46개 사업장 68,350여 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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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30일 정권퇴진 총파업…“29년만 정치파업”
    • 입력 2016-11-30 01:18:11
    • 수정2016-11-30 13:24:53
    사회
민주노총이 30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노동정책 폐기를 촉구하는 총파업에 돌입했다.

민노총이 정권 퇴진을 내걸고 벌이는 파업은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29년 만이다.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박근혜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 등으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 국민행동(퇴진행동)은 30일 하루 '시민 불복종의 날'을 선포하고 오후에 서울시청 광장과 전국 15개 시군에서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총파업 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총파업은 30일 하루 금속노조 15만 명을 포함한 공공운수노조와 건설산업연맹, 서비스연맹, 공무원노조 등 소속 조합원 30만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소속 직장에서 4시간 이상 파업을 하고, 서울 도심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열릴 총파업 대회에 참가한 뒤 촛불집회에 가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퇴진 행동은 총파업과 함께 상인들의 철시, 학생들의 휴업 등 시민 불복종 운동도 벌인다.

고용노동부는 "임금 등 근로조건과 관계없는 정치파업을 진행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라며, "지금이라도 총파업의 중단을 선언하고, 합법적 방법을 통해 자신들의 요구를 주장할 것"을 요청했다.

고용부는 30일 오전 10시 현재 전국의 46개 사업장 68,350여 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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