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어떤 결정하든 여야 합의해서 결정한 사안 수용”

입력 2016.11.30 (09:43) 수정 2016.11.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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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30일(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관련해 "여야가 국회에서 결정을 하면 국회 결정과 절차에 따르겠다는 말"이라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오늘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의 담화가 스스로 물러날 테니 탄핵을 하지 말라는 뜻이냐는 물음에 "대통령 말씀 그대로 이해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답했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담화에서 구체적인 사퇴 시점을 밝히지 않은 것과 관련해 "국회에서 여야가 일정과 절차를 결정하면 따르겠다고 했다. 그대로 이해해주기를 바라고, 국회에서 조속히 논의되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퇴진 로드맵으로 국회 추천 총리에게 전권을 넘길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국회에서 어떤 결정을 하든 간에 여야가 합의해서 결정한 사안은 수용한다고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야는 대통령 임기를 5년으로 규정한 헌법에 어긋난다는 점에서 물러나려면 결국 임기 단축 개헌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정 대변인은 "개헌이든 아니든, 국회가 결정하는 대로 일정과 절차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개헌 질문에 "제가 답변할 게 아니라 국회에서 논의해야 할 것"이라면서 "국회에서 조속한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가 탄핵안을 가결할 경우에 대해 "탄핵은 국회에서 법 절차를 따라서 하는 것으로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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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어떤 결정하든 여야 합의해서 결정한 사안 수용”
    • 입력 2016-11-30 09:43:47
    • 수정2016-11-30 10:18:27
    정치
청와대는 30일(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관련해 "여야가 국회에서 결정을 하면 국회 결정과 절차에 따르겠다는 말"이라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오늘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의 담화가 스스로 물러날 테니 탄핵을 하지 말라는 뜻이냐는 물음에 "대통령 말씀 그대로 이해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답했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담화에서 구체적인 사퇴 시점을 밝히지 않은 것과 관련해 "국회에서 여야가 일정과 절차를 결정하면 따르겠다고 했다. 그대로 이해해주기를 바라고, 국회에서 조속히 논의되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퇴진 로드맵으로 국회 추천 총리에게 전권을 넘길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국회에서 어떤 결정을 하든 간에 여야가 합의해서 결정한 사안은 수용한다고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야는 대통령 임기를 5년으로 규정한 헌법에 어긋난다는 점에서 물러나려면 결국 임기 단축 개헌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정 대변인은 "개헌이든 아니든, 국회가 결정하는 대로 일정과 절차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개헌 질문에 "제가 답변할 게 아니라 국회에서 논의해야 할 것"이라면서 "국회에서 조속한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가 탄핵안을 가결할 경우에 대해 "탄핵은 국회에서 법 절차를 따라서 하는 것으로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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