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3당 원내대표 “탄핵 여부 두고 추가 협상할 것”

입력 2016.11.30 (14:17) 수정 2016.11.30 (14: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30일(오늘) 정세균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가 모여 "탄핵 추진 여부와 예산 부수법안을 두고 추가 협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정 의장은 다음 달 1일(내일) 본회의를 일단 개의한 뒤, 3당 원내대표와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고 회동 결과를 정했다. 논의 대상은 탄핵 추진 여부와 법인세 인상을 포함한 예산 부수법안 상정 등이다.

이 자리에서 야당은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정기국회 내에 이 절차를 완성해 정국 불투명성을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도 "탄핵 문제에 대해서는 야 3당 간에 전혀 이견이 없다"고 했다.

새누리당은 원내대표 선에서 비교적 유연한 협의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내비쳤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당 대표의 결정 사항과 달리, 원내대표끼리는 국회에서 중요한 현안을 처리해야 해서 원내대표 회동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려면 국회에서 해답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원내대표들끼리) 탄핵, 대통령 퇴진 문제 등을 두고 책임 있는 논의를 벌이지 않을 수 없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의장과 3당 원내대표는 "예산안을 법정 기한 내에 최선을 다해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도 의견을 모았다.

예산안이 법정 기한까지 합의되지 않을 경우,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자동으로 정부 안이 부의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의장-3당 원내대표 “탄핵 여부 두고 추가 협상할 것”
    • 입력 2016-11-30 14:17:27
    • 수정2016-11-30 14:51:40
    정치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30일(오늘) 정세균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가 모여 "탄핵 추진 여부와 예산 부수법안을 두고 추가 협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정 의장은 다음 달 1일(내일) 본회의를 일단 개의한 뒤, 3당 원내대표와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고 회동 결과를 정했다. 논의 대상은 탄핵 추진 여부와 법인세 인상을 포함한 예산 부수법안 상정 등이다.

이 자리에서 야당은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정기국회 내에 이 절차를 완성해 정국 불투명성을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도 "탄핵 문제에 대해서는 야 3당 간에 전혀 이견이 없다"고 했다.

새누리당은 원내대표 선에서 비교적 유연한 협의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내비쳤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당 대표의 결정 사항과 달리, 원내대표끼리는 국회에서 중요한 현안을 처리해야 해서 원내대표 회동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려면 국회에서 해답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원내대표들끼리) 탄핵, 대통령 퇴진 문제 등을 두고 책임 있는 논의를 벌이지 않을 수 없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의장과 3당 원내대표는 "예산안을 법정 기한 내에 최선을 다해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도 의견을 모았다.

예산안이 법정 기한까지 합의되지 않을 경우,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자동으로 정부 안이 부의된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