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조특위, ‘검찰총장 불출석’ 한때 파행

입력 2016.11.30 (21:17) 수정 2016.11.3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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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특위의 오늘(30일) 첫 기관보고는 검찰총장을 비롯한 검찰 주요 관계자들의 불출석을 둘러싸고 시작부터 파행을 겪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는 김수남 검찰총장 등의 불출석을 놓고 시작부터 논쟁이 오갔습니다.

<녹취> 박범계(국조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법적 효력에 버금가는 국회의 의결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무시한 겁니다."

<녹취> 이완영(국조특위 위원/새누리당) : "오늘 이 자리에서 검찰총장이 (수사 내용을) 밝힌다면, 어떻게 향후 공정한 수사가 될 것이며…."

정회 등의 파행 끝에 결국 다음 달 5일 2차 기관보고에 김 총장의 출석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진실 규명을 위해 이른바 '정호성 녹음파일' 등이 제출돼야 한다는 요구도 쏟아졌습니다.

<녹취> 하태경(국조특위 위원/새누리당) :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이 녹음파일을 반드시 입수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공개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검찰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김경진(국조특위 위원/국민의당) : "(최순실 게이트가 벌어지는 동안) 대검찰청 범죄정보수집팀은 도대체 뭐 하고 있었다고 변명하시겠습니까?"

<녹취> 이창재(법무부 차관) : "언론 보도가 계기가 돼서 수사가 촉발되었던 부분은 사실입니다."

삼성물산·제일모직 간 합병에 개입하지 않았느냐는 추궁에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고,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정무수석 시절 최순실 씨와 마사지센터를 이용했다는 의혹 제기에 대질조사도 받겠다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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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국조특위, ‘검찰총장 불출석’ 한때 파행
    • 입력 2016-11-30 21:18:47
    • 수정2016-11-30 21: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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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특위의 오늘(30일) 첫 기관보고는 검찰총장을 비롯한 검찰 주요 관계자들의 불출석을 둘러싸고 시작부터 파행을 겪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는 김수남 검찰총장 등의 불출석을 놓고 시작부터 논쟁이 오갔습니다.

<녹취> 박범계(국조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법적 효력에 버금가는 국회의 의결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무시한 겁니다."

<녹취> 이완영(국조특위 위원/새누리당) : "오늘 이 자리에서 검찰총장이 (수사 내용을) 밝힌다면, 어떻게 향후 공정한 수사가 될 것이며…."

정회 등의 파행 끝에 결국 다음 달 5일 2차 기관보고에 김 총장의 출석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진실 규명을 위해 이른바 '정호성 녹음파일' 등이 제출돼야 한다는 요구도 쏟아졌습니다.

<녹취> 하태경(국조특위 위원/새누리당) :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이 녹음파일을 반드시 입수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공개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검찰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김경진(국조특위 위원/국민의당) : "(최순실 게이트가 벌어지는 동안) 대검찰청 범죄정보수집팀은 도대체 뭐 하고 있었다고 변명하시겠습니까?"

<녹취> 이창재(법무부 차관) : "언론 보도가 계기가 돼서 수사가 촉발되었던 부분은 사실입니다."

삼성물산·제일모직 간 합병에 개입하지 않았느냐는 추궁에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고,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정무수석 시절 최순실 씨와 마사지센터를 이용했다는 의혹 제기에 대질조사도 받겠다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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