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당대표 경솔함에 탄핵연대 난기류”

입력 2016.12.01 (14:07) 수정 2016.12.0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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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군에 속한 김부겸 의원은 추미애 대표가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단독 회동한 데 대해 "당 대표의 경솔함으로 탄핵연대에 난기류가 생겼다"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 의원은 1일(오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연대를 공고히 하는 데 중요한 건 첫째도 신뢰, 둘째도 신뢰, 셋째도 신뢰"라며 "어제 한 말과 오늘 한 말이 다르면 어떻게 함께 어깨를 걸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당과 상의도 없이 대표의 독단으로 문제가 생긴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엄혹한 국면에서의 독선과 오판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당장 국민의당이 반발하고,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 의원들은 탄핵 철회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민주당은 2일 탄핵안 처리가 사실상 무산됐는데도 내일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무모함마저 보이고 있다. 이 책임을 어떻게 감당하려 하느냐"며 "당 대표는 최고위원들과도 상의하지 않고, 의원들과도 협의하지 않고 있다. 도대체 누구와 의논해 결정하고 있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촛불 민심 앞에 대오각성해야 한다"며 "당장 사태 수습에 나서야 한다. 국민의당과 만나 사과하고 연대를 복원해야 한다. 더는 협상에 주도권을 쥐려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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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 “당대표 경솔함에 탄핵연대 난기류”
    • 입력 2016-12-01 14:07:08
    • 수정2016-12-01 14:11:28
    정치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군에 속한 김부겸 의원은 추미애 대표가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단독 회동한 데 대해 "당 대표의 경솔함으로 탄핵연대에 난기류가 생겼다"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 의원은 1일(오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연대를 공고히 하는 데 중요한 건 첫째도 신뢰, 둘째도 신뢰, 셋째도 신뢰"라며 "어제 한 말과 오늘 한 말이 다르면 어떻게 함께 어깨를 걸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당과 상의도 없이 대표의 독단으로 문제가 생긴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엄혹한 국면에서의 독선과 오판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당장 국민의당이 반발하고,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 의원들은 탄핵 철회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민주당은 2일 탄핵안 처리가 사실상 무산됐는데도 내일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무모함마저 보이고 있다. 이 책임을 어떻게 감당하려 하느냐"며 "당 대표는 최고위원들과도 상의하지 않고, 의원들과도 협의하지 않고 있다. 도대체 누구와 의논해 결정하고 있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촛불 민심 앞에 대오각성해야 한다"며 "당장 사태 수습에 나서야 한다. 국민의당과 만나 사과하고 연대를 복원해야 한다. 더는 협상에 주도권을 쥐려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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