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특검·수사팀장 첫 대면…“사심없는 수사 당부”

입력 2016.12.03 (21:23) 수정 2016.12.0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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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할 박영수 특별검사가, 오늘(3일) 윤석열 수사팀장을 만나 수사팀 인선과 수사 방향 등을 논의했습니다.

박 특검은 대통령에게 임명을 요청한 특검보 인선도 내일(4일)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최창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와 특검 수사팀장을 맡은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가 오늘(3일) 박 특검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만났습니다.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다가 좌천당했던 윤 검사는 이른바 보복수사 논란을 의식한 듯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윤석열(검사) : "제가 지금 할 얘기가 없습니다."

3시간 가량 이어진 면담에서 박 특검과 윤 검사는 수사팀의 구성과 향후 수사방향 등에 대해서 논의했습니다.

<녹취> 박영수(특별검사) : "(윤석열 검사에게) 파견이 되면 사심 없이 정도 있는 수사를 해달라는 부탁을 했고, 이에 윤 검사도 맡게 되면 열심히 하겠다고 답변을 했습니다."

박 특검은 어제(2일) 8명의 특별검사보 후보를 대통령에게 추천한만큼 이 가운데 4명을 내일(4일)까지 결정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검보 4명이 수사 영역별로 각각의 팀을 맡아서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검팀에 1차로 합류하게 되는 검사 10명의 선정 작업이 마무리되면 박 특검은 곧바로 검찰의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게 됩니다.

이와 관련해 박 특검은 수사에 착수하게 되면 개괄적인 특검 수사의 방향을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수사팀 구성이 전례없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르면 다음 주 초부터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가 시작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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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특검·수사팀장 첫 대면…“사심없는 수사 당부”
    • 입력 2016-12-03 21:24:31
    • 수정2016-12-03 21: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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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할 박영수 특별검사가, 오늘(3일) 윤석열 수사팀장을 만나 수사팀 인선과 수사 방향 등을 논의했습니다.

박 특검은 대통령에게 임명을 요청한 특검보 인선도 내일(4일)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최창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와 특검 수사팀장을 맡은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가 오늘(3일) 박 특검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만났습니다.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다가 좌천당했던 윤 검사는 이른바 보복수사 논란을 의식한 듯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윤석열(검사) : "제가 지금 할 얘기가 없습니다."

3시간 가량 이어진 면담에서 박 특검과 윤 검사는 수사팀의 구성과 향후 수사방향 등에 대해서 논의했습니다.

<녹취> 박영수(특별검사) : "(윤석열 검사에게) 파견이 되면 사심 없이 정도 있는 수사를 해달라는 부탁을 했고, 이에 윤 검사도 맡게 되면 열심히 하겠다고 답변을 했습니다."

박 특검은 어제(2일) 8명의 특별검사보 후보를 대통령에게 추천한만큼 이 가운데 4명을 내일(4일)까지 결정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검보 4명이 수사 영역별로 각각의 팀을 맡아서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검팀에 1차로 합류하게 되는 검사 10명의 선정 작업이 마무리되면 박 특검은 곧바로 검찰의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게 됩니다.

이와 관련해 박 특검은 수사에 착수하게 되면 개괄적인 특검 수사의 방향을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수사팀 구성이 전례없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르면 다음 주 초부터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가 시작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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