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송구하다·모르겠다’ 반복…누리꾼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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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자연스레 이 부회장은 네이버와 다음 등 양대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고, 트위터 등 SNS에서도 이 부회장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6일 열린 청문회에서 오전 질의의 80% 정도를 혼자 받은 이 부회장은 대부분의 질문에 사과와 반성을 앞세워 낮은 자세로 임하면서도 정작 최순실을 언제 알았냐는 질문 등에 대해서는 '언제 알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답하는 등 최순실 게이트와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이 부회장은 정유라에게 왜 10억 상당의 말을 사줬냐는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번일로 국민들에게 많은 우려와 심려와 끼쳐드린거 잘 알고있다. 무거운 마음으로 (앞으로는)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지 않도록 철저히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서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관련해 삼성그룹이 기관투자자들에게 합병 찬성을 강요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송구스럽지만 양사 합병이 제 승계나 이런 쪽과는 관계가 없다"면서도 "제가 모자라다고 꾸짖어 주시고 더 잘하라고 채찍질을 하면 받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삼성물산 합병 관련 질타에 대해서도 "저희가 한국의 기업으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고용창출도 더 열심히 해야하는데 불미스런 일들로 실망감을 안겨드려서 창피하고 후회되는 일도 많다"며 "앞으로 절대 저 자신을 비롯해서 체재를 정비하고 더 좋은 기업이 되도록 국민들한테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대부분의 질문에 대해 답을 하기보다는 준비된 답변을 쏟아내는 형태로 사과와 반성, 앞으로의 다짐이 이어진 것이다.
이 같은 이 부회장의 대응과 관련해 한 누리꾼은 "이재용 계속 송구할꺼면 야구선수나 하던지 왜 삼성전자 부회장 하고 있냐"는 트윗을 올리며 이 부회장을 비판했다.
이재용 계속 송구할꺼면 야구선수나 하던지 왜 삼성전자 부회장 하고 있냐— Samdot (@SamsungDotnae) December 6, 2016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변 대신 사과로 일관하는 이 부회장의 태도를 비판하거나 이 부회장의 미숙한 대응을 비판하는 반응도 많았다.
일반인 : 질문을 받으면 답을 함
이재용 : 질문을 받으면 사과함— 바또용 (@ljh777333) December 6, 2016
아 이재용 사과 금지시키자 사과문 잘 썼다고 칭찬 좀 듣더니 사과봇이 돼부렀어— 덕후1 duckoo (@_insanest_) December 6, 2016
삼성 압박 면접 이재용이 보면 광탈각
— P캡쳐 (@suzysupport) December 6, 2016
국조의원들의 질의에 당황해 눈동자가 흔들리는 이 부회장의 모습을 포착한 트윗도 인기를 끌었다.
이재용 동공지진ㅋㅋㅋㅋㅋ pic.twitter.com/jmieESDbsU— 함시큐 (@PrayforCQ) December 6, 2016
또한 한 누리꾼은 이 부회장이 의원들 질의를 들으며 종이에 메모하는 모습의 사진을 캡처해 올리며 "이재용씨도 종이에 연필로 필기하는데 갤럭시 노트랑 타블렛PC가 팔리겠습니까?"라는 트윗을 올려 4000회가 넘는 리트윗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재용씨도 종이에 연필로 필기하는데 갤럭시 노트랑 타블렛PC가 팔리겠습니까? pic.twitter.com/McMeBvXMbi— 스프맨 (@2_Jay) December 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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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송구하다·모르겠다’ 반복…누리꾼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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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06 14:41:26
- 수정2016-12-06 14:52:26
이에 자연스레 이 부회장은 네이버와 다음 등 양대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고, 트위터 등 SNS에서도 이 부회장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6일 열린 청문회에서 오전 질의의 80% 정도를 혼자 받은 이 부회장은 대부분의 질문에 사과와 반성을 앞세워 낮은 자세로 임하면서도 정작 최순실을 언제 알았냐는 질문 등에 대해서는 '언제 알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답하는 등 최순실 게이트와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이 부회장은 정유라에게 왜 10억 상당의 말을 사줬냐는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번일로 국민들에게 많은 우려와 심려와 끼쳐드린거 잘 알고있다. 무거운 마음으로 (앞으로는)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지 않도록 철저히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서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관련해 삼성그룹이 기관투자자들에게 합병 찬성을 강요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송구스럽지만 양사 합병이 제 승계나 이런 쪽과는 관계가 없다"면서도 "제가 모자라다고 꾸짖어 주시고 더 잘하라고 채찍질을 하면 받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삼성물산 합병 관련 질타에 대해서도 "저희가 한국의 기업으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고용창출도 더 열심히 해야하는데 불미스런 일들로 실망감을 안겨드려서 창피하고 후회되는 일도 많다"며 "앞으로 절대 저 자신을 비롯해서 체재를 정비하고 더 좋은 기업이 되도록 국민들한테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대부분의 질문에 대해 답을 하기보다는 준비된 답변을 쏟아내는 형태로 사과와 반성, 앞으로의 다짐이 이어진 것이다.
이 같은 이 부회장의 대응과 관련해 한 누리꾼은 "이재용 계속 송구할꺼면 야구선수나 하던지 왜 삼성전자 부회장 하고 있냐"는 트윗을 올리며 이 부회장을 비판했다.
이재용 계속 송구할꺼면 야구선수나 하던지 왜 삼성전자 부회장 하고 있냐— Samdot (@SamsungDotnae) December 6, 2016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변 대신 사과로 일관하는 이 부회장의 태도를 비판하거나 이 부회장의 미숙한 대응을 비판하는 반응도 많았다.
일반인 : 질문을 받으면 답을 함
이재용 : 질문을 받으면 사과함— 바또용 (@ljh777333) December 6, 2016
아 이재용 사과 금지시키자 사과문 잘 썼다고 칭찬 좀 듣더니 사과봇이 돼부렀어— 덕후1 duckoo (@_insanest_) December 6, 2016
삼성 압박 면접 이재용이 보면 광탈각
— P캡쳐 (@suzysupport) December 6, 2016
국조의원들의 질의에 당황해 눈동자가 흔들리는 이 부회장의 모습을 포착한 트윗도 인기를 끌었다.
이재용 동공지진ㅋㅋㅋㅋㅋ pic.twitter.com/jmieESDbsU— 함시큐 (@PrayforCQ) December 6, 2016
또한 한 누리꾼은 이 부회장이 의원들 질의를 들으며 종이에 메모하는 모습의 사진을 캡처해 올리며 "이재용씨도 종이에 연필로 필기하는데 갤럭시 노트랑 타블렛PC가 팔리겠습니까?"라는 트윗을 올려 4000회가 넘는 리트윗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재용씨도 종이에 연필로 필기하는데 갤럭시 노트랑 타블렛PC가 팔리겠습니까? pic.twitter.com/McMeBvXMbi— 스프맨 (@2_Jay) December 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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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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