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주요 증인-최순실 ‘애증의 관계도’

입력 2016.12.07 (21:22) 수정 2016.12.0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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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7일) 청문회에 나온 증인들은 최순실 씨와 어떻게 알게 됐을까요?

증인들의 증언을 중심으로 최순실 씨를 알게 된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시종일관 최순실 씨를 모른다고 답변합니다.

<인터뷰> 김기춘(전 청와대 비서실장) : "최순실을 제가 알았다면 뭔가 연락을 하거나 통화라도 한번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김 전 실장은 최순실 씨를 고리로 지난 2014년 6월 차은택 씨를 만납니다.

김 전 실장은 대통령의 지시로 차 씨를 만났다고, 차 전 단장은 최순실 씨가 김 전 실장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실제로 김 전 실장의 연락이 와서 만나게 됐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최 씨가 대통령에게 건의해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최 씨와 차 씨의 만남은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광고 전문가로 차 씨를 추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렇다면 최순실 씨와 고영태 전 이사는 어떻게 만나게 됐을까요?

고 전 이사는 지난 2012년 가방사업을 할 때 신제품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최 씨를 만나게 됐다고 주장합니다.

이 두 사람의 관계가 매우 가까운 사이라고 차은택 씨는 주장했지만 고 전 이사는 부인했습니다.

최 씨와 고 씨의 관계는 2014년 말부터 틀어지기 시작합니다.

최 씨가 고 씨의 집에서 본인의 돈과 물건이 나왔다고 하면서 다툼이 시작됐다고 차 씨는 설명합니다.

고 씨는 최 씨의 딸 정유라의 강아지를 돌보는 문제로 다툰 뒤 화가 나 언론에 최 씨 문제를 제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핵심 인물인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은 차관이 된 이후 지인을 통해 최순실 씨를 알게 됐다고 말했지만, 지인이 누구인지는 끝내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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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문회 주요 증인-최순실 ‘애증의 관계도’
    • 입력 2016-12-07 21:22:17
    • 수정2016-12-07 21: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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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7일) 청문회에 나온 증인들은 최순실 씨와 어떻게 알게 됐을까요?

증인들의 증언을 중심으로 최순실 씨를 알게 된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시종일관 최순실 씨를 모른다고 답변합니다.

<인터뷰> 김기춘(전 청와대 비서실장) : "최순실을 제가 알았다면 뭔가 연락을 하거나 통화라도 한번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김 전 실장은 최순실 씨를 고리로 지난 2014년 6월 차은택 씨를 만납니다.

김 전 실장은 대통령의 지시로 차 씨를 만났다고, 차 전 단장은 최순실 씨가 김 전 실장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실제로 김 전 실장의 연락이 와서 만나게 됐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최 씨가 대통령에게 건의해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최 씨와 차 씨의 만남은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광고 전문가로 차 씨를 추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렇다면 최순실 씨와 고영태 전 이사는 어떻게 만나게 됐을까요?

고 전 이사는 지난 2012년 가방사업을 할 때 신제품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최 씨를 만나게 됐다고 주장합니다.

이 두 사람의 관계가 매우 가까운 사이라고 차은택 씨는 주장했지만 고 전 이사는 부인했습니다.

최 씨와 고 씨의 관계는 2014년 말부터 틀어지기 시작합니다.

최 씨가 고 씨의 집에서 본인의 돈과 물건이 나왔다고 하면서 다툼이 시작됐다고 차 씨는 설명합니다.

고 씨는 최 씨의 딸 정유라의 강아지를 돌보는 문제로 다툰 뒤 화가 나 언론에 최 씨 문제를 제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핵심 인물인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은 차관이 된 이후 지인을 통해 최순실 씨를 알게 됐다고 말했지만, 지인이 누구인지는 끝내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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