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열기 계속된다

⊙앵커: 프로축구 K리그 소식입니다.
월드컵 이후 폭발적으로 관중을 끌어들이고 있는 K리그에 공휴일인 내일은 역대 최다 관중이 몰려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성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월드컵으로 시작된 K리그 열풍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프로축구에서 10만명이 모인 적은 단 한 번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지난 7일 개막 이후에는 언제나 10만명 이상의 관중이 K리그를 지켜봤습니다.
공휴일인 내일은 가족단위 관람객이 늘 것으로 보여 또 한 번 최다 관중 기록이 바뀔 전망입니다.
한국 축구는 재미없다는 인식이 사라진 것이 관중 증가의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일선 지도자와 선수 모두 승부보다는 팬들을 위한 축구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조윤환(전북 감독): 재미난 축구, 화끈한 축구를 펼쳐야만이 많은 관중들을 다시 운동장에 불러모을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홍명보(포항): 팬 여러분들도 준비된 열성적인 팬이 되어야 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월드컵 스타들은 명성에 걸맞는 활약으로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습니다.
외국인 선수들도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으로 재미를 배가시킵니다.
프로구단 역시 다양한 팬서비스를 준비해 축구팬들을 모으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서정복(전남 단장): 축구장 잘 왔다 하는 그런 분위기로 저희들이 세심한 데까지 신경을 써서 지금 팬서비스를 할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최다 관중 동원을 다짐하는 내일 경기는 안양과 부산 등 5곳에서 저녁 7시부터 펼쳐집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