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세 과시…원내대표 선거 ‘분수령’

입력 2016.12.13 (21:03) 수정 2016.12.1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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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지만, 새누리당 주류 의원들은 별도의 당내 모임을 발족하면서, '보수의 가치를 무너뜨린 건 김 전 대표를 비롯한 비주류 의원들'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두 세력 간 갈등이 증폭되는 가운데 사흘 후 열리는 원내대표 선거가 내홍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친박계가 대규모 세과시를 하며, 혁신통합보수연합을 결성했습니다.

위기에 빠진 국가를 위해 보수 세력이 다시 한 번 뭉쳐야 한다며 재창당 수준의 혁신을 결의했습니다.

<녹취> 이인제(혁신통합보수연합 공동대표) : "대한민국을 더 큰 번영과 통일로 이끌 수 있는 보수정당을 재건할 수 있다면, 이 고통은 축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속한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 친박계의 2선 후퇴 등 당 혁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기됐습니다.

보수연합은 특히 배신의 정치와 분열의 행태로 보수의 가치를 무너뜨렸다며 비주류 의원들을 맹비난했습니다.

<녹취> 서청원(새누리당 의원) : "대통령에 대해서 야당보다 더 앞장서서 어느날 갑자기 침을 뱉고..."

최순실의 남자라고 공격받은 친박계 의원 8명은 비주류 황영철 의원을 고소했고 황 의원은 후안무치한 행위라며 즉각 취하를 요구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에 대한 출당 조치 등을 염두에 둔 듯 기존 윤리위원 7명 외에 주류 쪽 인사 8명을 윤리위원으로 추가 인선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존 윤리위원들은 반발하며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내일(14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는 주류와 비주류의 격렬한 설전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사흘 뒤 열리는 원내대표 경선과 다음주 초로 전망되는 비대위원장 선임 국면이 새누리당 갈등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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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박계 세 과시…원내대표 선거 ‘분수령’
    • 입력 2016-12-13 21:04:16
    • 수정2016-12-13 21: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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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지만, 새누리당 주류 의원들은 별도의 당내 모임을 발족하면서, '보수의 가치를 무너뜨린 건 김 전 대표를 비롯한 비주류 의원들'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두 세력 간 갈등이 증폭되는 가운데 사흘 후 열리는 원내대표 선거가 내홍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친박계가 대규모 세과시를 하며, 혁신통합보수연합을 결성했습니다.

위기에 빠진 국가를 위해 보수 세력이 다시 한 번 뭉쳐야 한다며 재창당 수준의 혁신을 결의했습니다.

<녹취> 이인제(혁신통합보수연합 공동대표) : "대한민국을 더 큰 번영과 통일로 이끌 수 있는 보수정당을 재건할 수 있다면, 이 고통은 축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속한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 친박계의 2선 후퇴 등 당 혁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기됐습니다.

보수연합은 특히 배신의 정치와 분열의 행태로 보수의 가치를 무너뜨렸다며 비주류 의원들을 맹비난했습니다.

<녹취> 서청원(새누리당 의원) : "대통령에 대해서 야당보다 더 앞장서서 어느날 갑자기 침을 뱉고..."

최순실의 남자라고 공격받은 친박계 의원 8명은 비주류 황영철 의원을 고소했고 황 의원은 후안무치한 행위라며 즉각 취하를 요구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에 대한 출당 조치 등을 염두에 둔 듯 기존 윤리위원 7명 외에 주류 쪽 인사 8명을 윤리위원으로 추가 인선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존 윤리위원들은 반발하며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내일(14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는 주류와 비주류의 격렬한 설전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사흘 뒤 열리는 원내대표 경선과 다음주 초로 전망되는 비대위원장 선임 국면이 새누리당 갈등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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