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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기자 꿀! 정보] 독성 약해지고, 맛은 오르고…겨울 복어
입력 2016.12.19 (08:40) 수정 2016.12.19 (09:09)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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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오늘은 복어 얘기 해볼까 하는데요, 저는 복어 하면 배가 부풀어 이렇게 화난 얼굴 하고 있는 모습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저는 복어 하면, 시원~한 복국이 먼저 떠오르는데, 술 한잔한 다음날 해장국으로 참 좋잖아요. 정지주 기자, 복어가 제철이라면서요?

<기자 멘트>

12월 동해에서 많이 잡히는 생선이 복업니다. 제철인 거죠.

치명적인 독 때문에 손질 제대로 안하고 먹으면 큰일 나는 생선입니다.

하지만 11월 말부터 2월 말까지 독성 약해집니다.

대신 살이 차올라 맛이 좋습니다.

고단백 저열량 식품으로 아미노산 함량도 높습니다.

술자리 많은 요즘, 숙취 해소에 그만이겠죠.

쫀득한 식감에 담백하고 독특한 맛을 내는 겨울철 별미, 복어에 대해 자세히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강원도 주문진항입니다.

영하의 겨울날씨, 방한복 두툼히 입고 부두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이승진 (도매인) : “복어 배 기다리고 있어요. 지금 복어가 한창 나오는 때예요.”

열흘 전, 독도 근해로 복어잡이에 나선 배가 도착합니다.

만선의 꿈을 이뤘을까요?

배 안 수조마다 복어 천진데요.

갓 잡아온 싱싱한 복어가 상인들을 맞이합니다.

<인터뷰> 정영근 (선주) : “복어 배는 출항하면 열흘 만에 돌아오는데 보통 3,500kg에서 4,000kg씩 잡아 와요.”

복어는 배에서 내리기 전 바로 경매에 들어갑니다.

새벽 칼바람 맞으며 기다리던 도매인들, 입찰가를 적습니다.

입찰가 높게 적은 순서로 낙찰되는 거죠.

그렇게 복어들은 배에서 뭍으로 나오고 저울에도 달립니다.

그리고 복어를 원하는 식당으로 갈 차에 오릅니다.

신선도가 생명인 만큼 운반용 차에도 바닷물 담은 수조들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상인들, 복어를 옮기다말고 사정없이 바닥으로 내던집니다.

<인터뷰> 김천복 (도매인) : “선도가 안 좋은 복어는 금방 죽으니까 신선한 복어로 바꿔주고 반품한 복어는 다시 경매를 합니다.“

이렇게 선택받은 복어들은 이번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러 시장에 나옵니다.

복어 제철이라는 게 실감나는데요.

<인터뷰> 김인애 (강원도 태백시) : “복어 구경도 하고요. 복어회 먹으러 왔어요.”

<인터뷰> 고성운 (강원도 원주시) : “복어 사러 왔는데 제철인 거 같아서 빨리 먹고 싶어요.”

똑같이 생긴 것 같아도, 다 같은 복어가 아닙니다.

<인터뷰> 최경자 (수산시장 상인) : “복어의 종류는 여러 가지죠. 까치복, 참복, 복 종류가 여러 가지예요.”

이 세 가지 복어가 동해에서 주로 잡히는 것들인데요.

참복은 주둥이가 뭉툭하고 등은 흑갈색, 배는 흰색인데, 주로 회로 먹습니다.

검복은 동해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데, 등은 갈색, 몸의 중앙은 선명한 노란색입니다.

주로 복국에 쓰입니다.

까치복은 몸에 줄무늬가 있는데요. 등은 흑청색이고 지느러미가 노랗죠.

식감이 부드러워 수육이나 찜요리에 쓰입니다.

시장 한쪽에는 이런 복을 맛볼 수 있는 시식코너가 마련됐는데요.

<인터뷰> 한진희 (수산시장 상인) : “손님들이 많이 와서 복어를 맛보고 즐기고 또 수산시장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시식회를 열었습니다.“

복요리하면 복국이 대표적인데요.

뜨끈하고 시원해서 애주가들에게 인기최고죠.

복국은 무와 복어, 소금 간으로만 맛을 내는데요.

복어의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어 매운탕보다 맑은 탕이 인깁니다.

복국에 빠지면 안 되는 것, 미나립니다.

<인터뷰> 전형주 (장안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복어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면역력 증가 및 다이어트에 매우 좋은 식품인데요. 복어를 미나리와 같이 먹게 되면 미나리에 비타민 C와 섬유소, 항산화 성분이 많기 때문에 복어의 부족한 성분을 향상시켜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복국. 보기만 해도 속이 든든해지죠.

요즘같은 추위엔 복국 한 그릇이 간절합니다.

<인터뷰> 김영주 (경기도 포천시) : “아주 개운하고 지금 제철에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박한옥 (경기도 이천시) : “따끈따끈하고 시원하고 추위가 싹 날아가는 기분이에요.”

이번엔 복어튀김입니다.

복어는 살이 잘 부서지기 때문에 두툼하게 썰어준 뒤, 튀김옷을 입힙니다.

그리고 기름 속으로 투하~ 살이 익을 만큼만 살짝 익히면 됩니다.

바삭함이 느껴지시나요?

고소한 냄새에 그냥 지나치기 힘들죠.

<인터뷰> 신혜은 (경기도 이천시) :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쫄깃쫄깃한 게 너무 맛있어요.”

복요리, 좀 더 제대로 맛보기 위해 복어 전문 식당을 찾았습니다.

<녹취> : “복어회 나왔습니다.”

투명한 속살을 뽐내며 등장한 복어회.

보통 생선회보다 얇은 게 특징입니다. 속이 훤히 비치죠.

참복인데요. 화가 났나, 잔뜩 부풀었죠. 방어 상태를 보입니다.

<인터뷰> 주광성 (복어 전문점 사장) : “참복의 살은 찰기 있고 다른 복어에 비해 감칠맛이 더 있습니다.”

복어 다 좋은데, 독이 신경 쓰입니다.

복어 독은 내장과 눈알, 피, 아가미, 뼈마디에 들어있는데요.

복어 독은 치사율이 60%나 됩니다.

1mg 이하를 먹어도 치명적입니다.

그래서 복어 손질에선 독 제거가 가장 중요합니다.

경력 많은 복어 장인도 복어 다룰 땐 늘 긴장한다는데요.

독을 제거한 복어는 냉장고에서 3시간 숙성시킵니다.

살에 탄력이 생기는 거죠.

복어는 다른 생선회에 비해 식감이 질긴 편이라 최대한 얇게 떠주는데요.

이렇게 당근이 다 비칠 정도로 얇아야 잘 떠진 겁니다.

먹기 좋게 담아낸 복어회.

그 자체로 별밉니다.

<인터뷰> 김경현 (인천광역시 남동구) : “아주 부드럽고 입 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인터뷰> 이종수 (인천광역시 남구) : “쫄깃쫄깃한 게 식감이 아주 부드러워요.”

이번엔 복 불고기입니다.

복어를 화끈하게 맛볼 수 있다는데요.

육수부터 만들어봅니다.

복어, 채소, 과일, 마늘, 고추씨 등을 넣고 3시간 동안 푹 끓여줍니다.

완성된 육수에 아삭아삭한 콩나물과 채소, 버섯, 복어 그리고 매콤한 맛을 더해줄 양념을

듬뿍 넣어준 뒤, 2분간 달달 볶아주면 불 맛 가득 밴 복 불고기 완성입니다.

매콤한 양념과 부드럽고 탱탱한 복어의 만남~

<녹취> : “복어 살이 통통하고 입에 당깁니다.”

<인터뷰> 이종수 (인천광역시 남구) : “보통 매운탕이나 복국으로 먹었는데 복 불고기로 먹으니까 새로운 맛이고 참 맛있어요.”

겨울철 별미 중 별미! 복을 부르는 보양식, 복요리 드시고 올 한해 마무리 하는 건 어떨까요?
  • [똑! 기자 꿀! 정보] 독성 약해지고, 맛은 오르고…겨울 복어
    • 입력 2016-12-19 08:41:40
    • 수정2016-12-19 09:09:39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오늘은 복어 얘기 해볼까 하는데요, 저는 복어 하면 배가 부풀어 이렇게 화난 얼굴 하고 있는 모습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저는 복어 하면, 시원~한 복국이 먼저 떠오르는데, 술 한잔한 다음날 해장국으로 참 좋잖아요. 정지주 기자, 복어가 제철이라면서요?

<기자 멘트>

12월 동해에서 많이 잡히는 생선이 복업니다. 제철인 거죠.

치명적인 독 때문에 손질 제대로 안하고 먹으면 큰일 나는 생선입니다.

하지만 11월 말부터 2월 말까지 독성 약해집니다.

대신 살이 차올라 맛이 좋습니다.

고단백 저열량 식품으로 아미노산 함량도 높습니다.

술자리 많은 요즘, 숙취 해소에 그만이겠죠.

쫀득한 식감에 담백하고 독특한 맛을 내는 겨울철 별미, 복어에 대해 자세히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강원도 주문진항입니다.

영하의 겨울날씨, 방한복 두툼히 입고 부두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이승진 (도매인) : “복어 배 기다리고 있어요. 지금 복어가 한창 나오는 때예요.”

열흘 전, 독도 근해로 복어잡이에 나선 배가 도착합니다.

만선의 꿈을 이뤘을까요?

배 안 수조마다 복어 천진데요.

갓 잡아온 싱싱한 복어가 상인들을 맞이합니다.

<인터뷰> 정영근 (선주) : “복어 배는 출항하면 열흘 만에 돌아오는데 보통 3,500kg에서 4,000kg씩 잡아 와요.”

복어는 배에서 내리기 전 바로 경매에 들어갑니다.

새벽 칼바람 맞으며 기다리던 도매인들, 입찰가를 적습니다.

입찰가 높게 적은 순서로 낙찰되는 거죠.

그렇게 복어들은 배에서 뭍으로 나오고 저울에도 달립니다.

그리고 복어를 원하는 식당으로 갈 차에 오릅니다.

신선도가 생명인 만큼 운반용 차에도 바닷물 담은 수조들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상인들, 복어를 옮기다말고 사정없이 바닥으로 내던집니다.

<인터뷰> 김천복 (도매인) : “선도가 안 좋은 복어는 금방 죽으니까 신선한 복어로 바꿔주고 반품한 복어는 다시 경매를 합니다.“

이렇게 선택받은 복어들은 이번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러 시장에 나옵니다.

복어 제철이라는 게 실감나는데요.

<인터뷰> 김인애 (강원도 태백시) : “복어 구경도 하고요. 복어회 먹으러 왔어요.”

<인터뷰> 고성운 (강원도 원주시) : “복어 사러 왔는데 제철인 거 같아서 빨리 먹고 싶어요.”

똑같이 생긴 것 같아도, 다 같은 복어가 아닙니다.

<인터뷰> 최경자 (수산시장 상인) : “복어의 종류는 여러 가지죠. 까치복, 참복, 복 종류가 여러 가지예요.”

이 세 가지 복어가 동해에서 주로 잡히는 것들인데요.

참복은 주둥이가 뭉툭하고 등은 흑갈색, 배는 흰색인데, 주로 회로 먹습니다.

검복은 동해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데, 등은 갈색, 몸의 중앙은 선명한 노란색입니다.

주로 복국에 쓰입니다.

까치복은 몸에 줄무늬가 있는데요. 등은 흑청색이고 지느러미가 노랗죠.

식감이 부드러워 수육이나 찜요리에 쓰입니다.

시장 한쪽에는 이런 복을 맛볼 수 있는 시식코너가 마련됐는데요.

<인터뷰> 한진희 (수산시장 상인) : “손님들이 많이 와서 복어를 맛보고 즐기고 또 수산시장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시식회를 열었습니다.“

복요리하면 복국이 대표적인데요.

뜨끈하고 시원해서 애주가들에게 인기최고죠.

복국은 무와 복어, 소금 간으로만 맛을 내는데요.

복어의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어 매운탕보다 맑은 탕이 인깁니다.

복국에 빠지면 안 되는 것, 미나립니다.

<인터뷰> 전형주 (장안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복어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면역력 증가 및 다이어트에 매우 좋은 식품인데요. 복어를 미나리와 같이 먹게 되면 미나리에 비타민 C와 섬유소, 항산화 성분이 많기 때문에 복어의 부족한 성분을 향상시켜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복국. 보기만 해도 속이 든든해지죠.

요즘같은 추위엔 복국 한 그릇이 간절합니다.

<인터뷰> 김영주 (경기도 포천시) : “아주 개운하고 지금 제철에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박한옥 (경기도 이천시) : “따끈따끈하고 시원하고 추위가 싹 날아가는 기분이에요.”

이번엔 복어튀김입니다.

복어는 살이 잘 부서지기 때문에 두툼하게 썰어준 뒤, 튀김옷을 입힙니다.

그리고 기름 속으로 투하~ 살이 익을 만큼만 살짝 익히면 됩니다.

바삭함이 느껴지시나요?

고소한 냄새에 그냥 지나치기 힘들죠.

<인터뷰> 신혜은 (경기도 이천시) :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쫄깃쫄깃한 게 너무 맛있어요.”

복요리, 좀 더 제대로 맛보기 위해 복어 전문 식당을 찾았습니다.

<녹취> : “복어회 나왔습니다.”

투명한 속살을 뽐내며 등장한 복어회.

보통 생선회보다 얇은 게 특징입니다. 속이 훤히 비치죠.

참복인데요. 화가 났나, 잔뜩 부풀었죠. 방어 상태를 보입니다.

<인터뷰> 주광성 (복어 전문점 사장) : “참복의 살은 찰기 있고 다른 복어에 비해 감칠맛이 더 있습니다.”

복어 다 좋은데, 독이 신경 쓰입니다.

복어 독은 내장과 눈알, 피, 아가미, 뼈마디에 들어있는데요.

복어 독은 치사율이 60%나 됩니다.

1mg 이하를 먹어도 치명적입니다.

그래서 복어 손질에선 독 제거가 가장 중요합니다.

경력 많은 복어 장인도 복어 다룰 땐 늘 긴장한다는데요.

독을 제거한 복어는 냉장고에서 3시간 숙성시킵니다.

살에 탄력이 생기는 거죠.

복어는 다른 생선회에 비해 식감이 질긴 편이라 최대한 얇게 떠주는데요.

이렇게 당근이 다 비칠 정도로 얇아야 잘 떠진 겁니다.

먹기 좋게 담아낸 복어회.

그 자체로 별밉니다.

<인터뷰> 김경현 (인천광역시 남동구) : “아주 부드럽고 입 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인터뷰> 이종수 (인천광역시 남구) : “쫄깃쫄깃한 게 식감이 아주 부드러워요.”

이번엔 복 불고기입니다.

복어를 화끈하게 맛볼 수 있다는데요.

육수부터 만들어봅니다.

복어, 채소, 과일, 마늘, 고추씨 등을 넣고 3시간 동안 푹 끓여줍니다.

완성된 육수에 아삭아삭한 콩나물과 채소, 버섯, 복어 그리고 매콤한 맛을 더해줄 양념을

듬뿍 넣어준 뒤, 2분간 달달 볶아주면 불 맛 가득 밴 복 불고기 완성입니다.

매콤한 양념과 부드럽고 탱탱한 복어의 만남~

<녹취> : “복어 살이 통통하고 입에 당깁니다.”

<인터뷰> 이종수 (인천광역시 남구) : “보통 매운탕이나 복국으로 먹었는데 복 불고기로 먹으니까 새로운 맛이고 참 맛있어요.”

겨울철 별미 중 별미! 복을 부르는 보양식, 복요리 드시고 올 한해 마무리 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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