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대통령 뻔뻔함의 극치”

입력 2016.12.19 (09:56) 수정 2016.12.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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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오늘) "지난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답변서를 냈다"며 "세월호 참사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역할을 다했다고 하는데, 그러한 궤변은 정말 뻔뻔함의 극치이다"라고 말했다.

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런 궤변을 늘어놓기 전에 7시간 행적을 먼저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국가안보실장이 대통령의 소재를 모르고, 비서실장도 대통령이 뭐하고 있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언제 볼지도 모르는 서면 보고만 받는 대통령이 역할을 다했다는 건 또다시 국민을 경악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에 따라 "대통령의 답변서는 헌법재판소가 조속한 탄핵 결정을 내려야 하는 당위성만 확인시켰다"고 지적했다.

김 비상대책위원장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의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큰 만큼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국회에 출석해 국정 운영 기조와 방향을 국민들에게 밝힐 필요가 있다"며 "황 권한 대행이 국회에 출석할 이유는 너무나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당은 당면한 경제 문제는 유일호팀에 권한과 책임을 전적으로 부여하라는 입장인 만큼 경제 분야는 경제부총리가 국회에 출석해 답하고, 최소한 비경제분야는 황 권한 대행이 나오는 방안을 절충안으로 민주당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비상대책위원장은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내년 2~3월쯤 내려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인데 황 권한 대행이 그때까지 못 기다리고 막무가내로 인사를 밀어붙이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기관장 인사는 다음 정부에서 국민으로부터 선출된 대통령이 하는 게 순리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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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19 09:56:57
    • 수정2016-12-19 10:00:51
    정치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오늘) "지난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답변서를 냈다"며 "세월호 참사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역할을 다했다고 하는데, 그러한 궤변은 정말 뻔뻔함의 극치이다"라고 말했다.

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런 궤변을 늘어놓기 전에 7시간 행적을 먼저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국가안보실장이 대통령의 소재를 모르고, 비서실장도 대통령이 뭐하고 있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언제 볼지도 모르는 서면 보고만 받는 대통령이 역할을 다했다는 건 또다시 국민을 경악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에 따라 "대통령의 답변서는 헌법재판소가 조속한 탄핵 결정을 내려야 하는 당위성만 확인시켰다"고 지적했다.

김 비상대책위원장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의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큰 만큼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국회에 출석해 국정 운영 기조와 방향을 국민들에게 밝힐 필요가 있다"며 "황 권한 대행이 국회에 출석할 이유는 너무나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당은 당면한 경제 문제는 유일호팀에 권한과 책임을 전적으로 부여하라는 입장인 만큼 경제 분야는 경제부총리가 국회에 출석해 답하고, 최소한 비경제분야는 황 권한 대행이 나오는 방안을 절충안으로 민주당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비상대책위원장은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내년 2~3월쯤 내려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인데 황 권한 대행이 그때까지 못 기다리고 막무가내로 인사를 밀어붙이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기관장 인사는 다음 정부에서 국민으로부터 선출된 대통령이 하는 게 순리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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