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주재 러시아대사 총격 피습 사망

입력 2016.12.20 (06:16) 수정 2016.12.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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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가 앙카라의 한 전시회에서 총격을 당해 숨졌습니다.

시리아 알레포를 잊지말라고 외치며 총격을 가한 범인은 터키의 한 젊은 경찰로 확인됐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터키 주재 안드레이 카를로프 러시아 대사가 어제 터키 앙카라의 한 사진 전시회에서 총격을 당했습니다.

카를로프 대사는 전시회에서 축사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목격자들은 양복을 입은 젊은 남자가 카를로스 대사 뒤쪽에서 갑자기 이슬람 구호를 외치며 총기를 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범인은 이어 시리아 알레포를 잊지 말라고 수 차례 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를로프 대사는 즉시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외무부대변인 러시아 외교 역사상 비극적인 날입니다.러시아 대사가 공개 행사에서 총격으로 숨졌습니다.

범인은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터키 당국은 범인은 22살의 터키 경찰관으로 확인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사건 직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해 사건을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테러리즘과 단호히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시리아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를 목표로 공습을 벌여왔으며, 알아사드 정권을 도와 시리아 반군과도 싸우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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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주재 러시아대사 총격 피습 사망
    • 입력 2016-12-20 06:21:20
    • 수정2016-12-20 09: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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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가 앙카라의 한 전시회에서 총격을 당해 숨졌습니다.

시리아 알레포를 잊지말라고 외치며 총격을 가한 범인은 터키의 한 젊은 경찰로 확인됐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터키 주재 안드레이 카를로프 러시아 대사가 어제 터키 앙카라의 한 사진 전시회에서 총격을 당했습니다.

카를로프 대사는 전시회에서 축사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목격자들은 양복을 입은 젊은 남자가 카를로스 대사 뒤쪽에서 갑자기 이슬람 구호를 외치며 총기를 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범인은 이어 시리아 알레포를 잊지 말라고 수 차례 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를로프 대사는 즉시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외무부대변인 러시아 외교 역사상 비극적인 날입니다.러시아 대사가 공개 행사에서 총격으로 숨졌습니다.

범인은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터키 당국은 범인은 22살의 터키 경찰관으로 확인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사건 직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해 사건을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테러리즘과 단호히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시리아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를 목표로 공습을 벌여왔으며, 알아사드 정권을 도와 시리아 반군과도 싸우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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