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재미있는 스포츠] 이동수단에서 과학으로!…‘봅슬레이의 비밀’
입력 2016.12.21 (21:51)
수정 2016.12.21 (22: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내 육상 대표선수가 종목 전향을 할 정도로 이제 봅슬레이는 우리의 전략 종목으로까지 성장했는데요.
유럽 귀족들의 이동 수단에서 지금은 최첨단 과학의 경연장으로 진화한 봅슬레이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쏜살같은 스피드가 압권인 봅슬레이는 몸이 앞뒤로 흔들리는 썰매라는 뜻입니다.
19세기 말까지 유럽 귀족들의 이동 수단이었던 봅슬레이는, 1924년 처음 동계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돼 10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첨단 과학 기술이 담긴 장비로 진화했습니다.
내부는 크게 좌우로 조종하는 조향 장치와 브레이크로 구성됩니다.
도르래로 연결된 금속 링을 양손으로 잡고 좌우로 움직여야 하는데, 오른쪽을 당기면 우회전, 왼쪽을 당기면 좌회전입니다.
워낙 속도가 빨라 코스를 미리 다 외워서 조종해야 합니다.
드라이버들이 경기 전 춤추는 듯한 동작을 연습하는 이유가 바로 코스 때문입니다.
100분의 1초로 승패가 갈리는 만큼 스피드를 극대화하는 것이 관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봅슬레이 몸통은 물론 선수들이 착용하는 헬멧까지 온갖 과학적인 실험을 거쳐 제작됩니다.
얼음 표면과 직접 맞닿는 썰매 날에도 숨겨진 비밀이 있습니다.
날씨에 따라 얇은 날과 두꺼운 날을 구분하고, 곡선 주로가 많으면 휘어진 날을, 직선 주로에는 곧게 뻗은 날을 사용합니다.
개당 천만 원이 넘는 썰매 날을 우리나라는 현재 10개만 보유하고 있는 반면, 독일과 같은 봅슬레이 강국은 100개가 넘습니다.
<인터뷰> 에릭 엘러드(봅슬레이 대표팀 코치) : "생모리츠 코스처럼 완만해 출발과 도착지점이 굴곡이 적은 경우에는 직선형 날을 사용해 속도를 높입니다."
무거울수록 빨라지는 봅슬레이의 특성상, 2인승은 390kg, 4인승은 630kg의 무게 제한 규정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국내 육상 대표선수가 종목 전향을 할 정도로 이제 봅슬레이는 우리의 전략 종목으로까지 성장했는데요.
유럽 귀족들의 이동 수단에서 지금은 최첨단 과학의 경연장으로 진화한 봅슬레이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쏜살같은 스피드가 압권인 봅슬레이는 몸이 앞뒤로 흔들리는 썰매라는 뜻입니다.
19세기 말까지 유럽 귀족들의 이동 수단이었던 봅슬레이는, 1924년 처음 동계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돼 10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첨단 과학 기술이 담긴 장비로 진화했습니다.
내부는 크게 좌우로 조종하는 조향 장치와 브레이크로 구성됩니다.
도르래로 연결된 금속 링을 양손으로 잡고 좌우로 움직여야 하는데, 오른쪽을 당기면 우회전, 왼쪽을 당기면 좌회전입니다.
워낙 속도가 빨라 코스를 미리 다 외워서 조종해야 합니다.
드라이버들이 경기 전 춤추는 듯한 동작을 연습하는 이유가 바로 코스 때문입니다.
100분의 1초로 승패가 갈리는 만큼 스피드를 극대화하는 것이 관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봅슬레이 몸통은 물론 선수들이 착용하는 헬멧까지 온갖 과학적인 실험을 거쳐 제작됩니다.
얼음 표면과 직접 맞닿는 썰매 날에도 숨겨진 비밀이 있습니다.
날씨에 따라 얇은 날과 두꺼운 날을 구분하고, 곡선 주로가 많으면 휘어진 날을, 직선 주로에는 곧게 뻗은 날을 사용합니다.
개당 천만 원이 넘는 썰매 날을 우리나라는 현재 10개만 보유하고 있는 반면, 독일과 같은 봅슬레이 강국은 100개가 넘습니다.
<인터뷰> 에릭 엘러드(봅슬레이 대표팀 코치) : "생모리츠 코스처럼 완만해 출발과 도착지점이 굴곡이 적은 경우에는 직선형 날을 사용해 속도를 높입니다."
무거울수록 빨라지는 봅슬레이의 특성상, 2인승은 390kg, 4인승은 630kg의 무게 제한 규정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알고보면 재미있는 스포츠] 이동수단에서 과학으로!…‘봅슬레이의 비밀’
-
- 입력 2016-12-21 21:54:05
- 수정2016-12-21 22:36:50

<앵커 멘트>
국내 육상 대표선수가 종목 전향을 할 정도로 이제 봅슬레이는 우리의 전략 종목으로까지 성장했는데요.
유럽 귀족들의 이동 수단에서 지금은 최첨단 과학의 경연장으로 진화한 봅슬레이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쏜살같은 스피드가 압권인 봅슬레이는 몸이 앞뒤로 흔들리는 썰매라는 뜻입니다.
19세기 말까지 유럽 귀족들의 이동 수단이었던 봅슬레이는, 1924년 처음 동계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돼 10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첨단 과학 기술이 담긴 장비로 진화했습니다.
내부는 크게 좌우로 조종하는 조향 장치와 브레이크로 구성됩니다.
도르래로 연결된 금속 링을 양손으로 잡고 좌우로 움직여야 하는데, 오른쪽을 당기면 우회전, 왼쪽을 당기면 좌회전입니다.
워낙 속도가 빨라 코스를 미리 다 외워서 조종해야 합니다.
드라이버들이 경기 전 춤추는 듯한 동작을 연습하는 이유가 바로 코스 때문입니다.
100분의 1초로 승패가 갈리는 만큼 스피드를 극대화하는 것이 관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봅슬레이 몸통은 물론 선수들이 착용하는 헬멧까지 온갖 과학적인 실험을 거쳐 제작됩니다.
얼음 표면과 직접 맞닿는 썰매 날에도 숨겨진 비밀이 있습니다.
날씨에 따라 얇은 날과 두꺼운 날을 구분하고, 곡선 주로가 많으면 휘어진 날을, 직선 주로에는 곧게 뻗은 날을 사용합니다.
개당 천만 원이 넘는 썰매 날을 우리나라는 현재 10개만 보유하고 있는 반면, 독일과 같은 봅슬레이 강국은 100개가 넘습니다.
<인터뷰> 에릭 엘러드(봅슬레이 대표팀 코치) : "생모리츠 코스처럼 완만해 출발과 도착지점이 굴곡이 적은 경우에는 직선형 날을 사용해 속도를 높입니다."
무거울수록 빨라지는 봅슬레이의 특성상, 2인승은 390kg, 4인승은 630kg의 무게 제한 규정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국내 육상 대표선수가 종목 전향을 할 정도로 이제 봅슬레이는 우리의 전략 종목으로까지 성장했는데요.
유럽 귀족들의 이동 수단에서 지금은 최첨단 과학의 경연장으로 진화한 봅슬레이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쏜살같은 스피드가 압권인 봅슬레이는 몸이 앞뒤로 흔들리는 썰매라는 뜻입니다.
19세기 말까지 유럽 귀족들의 이동 수단이었던 봅슬레이는, 1924년 처음 동계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돼 10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첨단 과학 기술이 담긴 장비로 진화했습니다.
내부는 크게 좌우로 조종하는 조향 장치와 브레이크로 구성됩니다.
도르래로 연결된 금속 링을 양손으로 잡고 좌우로 움직여야 하는데, 오른쪽을 당기면 우회전, 왼쪽을 당기면 좌회전입니다.
워낙 속도가 빨라 코스를 미리 다 외워서 조종해야 합니다.
드라이버들이 경기 전 춤추는 듯한 동작을 연습하는 이유가 바로 코스 때문입니다.
100분의 1초로 승패가 갈리는 만큼 스피드를 극대화하는 것이 관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봅슬레이 몸통은 물론 선수들이 착용하는 헬멧까지 온갖 과학적인 실험을 거쳐 제작됩니다.
얼음 표면과 직접 맞닿는 썰매 날에도 숨겨진 비밀이 있습니다.
날씨에 따라 얇은 날과 두꺼운 날을 구분하고, 곡선 주로가 많으면 휘어진 날을, 직선 주로에는 곧게 뻗은 날을 사용합니다.
개당 천만 원이 넘는 썰매 날을 우리나라는 현재 10개만 보유하고 있는 반면, 독일과 같은 봅슬레이 강국은 100개가 넘습니다.
<인터뷰> 에릭 엘러드(봅슬레이 대표팀 코치) : "생모리츠 코스처럼 완만해 출발과 도착지점이 굴곡이 적은 경우에는 직선형 날을 사용해 속도를 높입니다."
무거울수록 빨라지는 봅슬레이의 특성상, 2인승은 390kg, 4인승은 630kg의 무게 제한 규정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
-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김기범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