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새누리, 철면피 이익집단 전락”

입력 2016.12.22 (06:53) 수정 2016.12.2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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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가 비박계 의원들이 새누리당 탈당을 결의한 것에 대해 "여권의 일부 세력이 뒤늦게라도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며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21일(전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누리당에 대해 "자기들만 살겠다는 철면피의 이익집단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비박계의 탈당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촛불 정국이 두 달이 됐고, 탄핵으로 리더십이 부재한지 두 주나 돼 가지만 여당은 반성을 커녕 일반 국민의 소리에 철저히 귀 막고 나라 전체를 위기 속으로 몰아넣는다"며 "더이상 책임 정당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야당에 대해서도 "작금의 위기에서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다"라면서 "불안과 분노만 부채질하는 과거회귀적인 정치를 하루 빨리 청산하고 미래의 희망을 키울 수 있는 대안의 정치를 실행할 때"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초중교에서 한반에 열명씩 독감으로 결석을 하고, 조류독감(AI)으로 2천만마리 가까운 가금류가 살처분되고 있으나 속수무책인 정부의 무능에 부모와 축산농민들 속만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면서 "미국 금리인상에 부채많은 가계와 기업들은 점점 더 불안해지고, 미국과 중국의 싸움 사이에 낀 한국은 언제 등터질지 모를 새우 신세로 국민만 노심초사다"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앞서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 78명 주최의 '불평등과의 전쟁선언 토론회' 축사에서는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들이 맹목적으로 경제성장만이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는 사고로는 절대로 사회 화합을 이룰 수 없고 결국 경제성장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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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22 06:53:46
    • 수정2016-12-22 07:19:46
    정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가 비박계 의원들이 새누리당 탈당을 결의한 것에 대해 "여권의 일부 세력이 뒤늦게라도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며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21일(전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누리당에 대해 "자기들만 살겠다는 철면피의 이익집단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비박계의 탈당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촛불 정국이 두 달이 됐고, 탄핵으로 리더십이 부재한지 두 주나 돼 가지만 여당은 반성을 커녕 일반 국민의 소리에 철저히 귀 막고 나라 전체를 위기 속으로 몰아넣는다"며 "더이상 책임 정당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야당에 대해서도 "작금의 위기에서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다"라면서 "불안과 분노만 부채질하는 과거회귀적인 정치를 하루 빨리 청산하고 미래의 희망을 키울 수 있는 대안의 정치를 실행할 때"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초중교에서 한반에 열명씩 독감으로 결석을 하고, 조류독감(AI)으로 2천만마리 가까운 가금류가 살처분되고 있으나 속수무책인 정부의 무능에 부모와 축산농민들 속만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면서 "미국 금리인상에 부채많은 가계와 기업들은 점점 더 불안해지고, 미국과 중국의 싸움 사이에 낀 한국은 언제 등터질지 모를 새우 신세로 국민만 노심초사다"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앞서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 78명 주최의 '불평등과의 전쟁선언 토론회' 축사에서는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들이 맹목적으로 경제성장만이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는 사고로는 절대로 사회 화합을 이룰 수 없고 결국 경제성장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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