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우병우 동행 지인은 ‘정강 전무’”

입력 2016.12.22 (20:21) 수정 2016.12.2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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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오늘) '최순실 게이트' 5차 청문회에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동행한 인물이 우 전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의 전무 이정국 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우 전 수석은 "청와대에 들어갈 때 변호사 사무실을 폐업해 세무사를 두고 있지 않고, 오늘 청문회에 지인 한 명만 동행했다"며 국정조사 특위가 요구한 수입료신고내역 등 증빙자료 제출을 거부했다.

특위는 또 우 전 수석과 동행한 지인이 연락되지 않는다며 자료 제출 시한을 연기하려 했지만,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연락이 되지 않는다던 인물이 현재 청문회장에 앉아있다"며 방청석을 지목했다.

방청석에 앉아있던 이 전무는 자리에서 일어나 "(증빙자료 확보를) 할 줄 모른다"며 "우 전 수석의 도시락과 물을 가져왔을 뿐"이라고 말했다. 연락을 받지 않은 이유로 "기자의 전화인 줄 알고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증언대로 불려 나온 이 전무는 자신이 故 이상달 회장(우 전 수석 장인)의 사촌 동생이자 경기 화성 땅 차명 거래 당사자이며, 강남역 땅을 넥슨과 거래한 사실을 알고 있다는 점을 시인했다.

또 최순실 일가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와 경북 고령향우회에서 활동한 점도 인정하지만 최근 10년간은 만나지 않았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이런 사실을 '주식갤러리' 등에서 활동하는 네티즌들로부터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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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22 20:21:10
    • 수정2016-12-22 20:37:55
    정치
22일(오늘) '최순실 게이트' 5차 청문회에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동행한 인물이 우 전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의 전무 이정국 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우 전 수석은 "청와대에 들어갈 때 변호사 사무실을 폐업해 세무사를 두고 있지 않고, 오늘 청문회에 지인 한 명만 동행했다"며 국정조사 특위가 요구한 수입료신고내역 등 증빙자료 제출을 거부했다.

특위는 또 우 전 수석과 동행한 지인이 연락되지 않는다며 자료 제출 시한을 연기하려 했지만,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연락이 되지 않는다던 인물이 현재 청문회장에 앉아있다"며 방청석을 지목했다.

방청석에 앉아있던 이 전무는 자리에서 일어나 "(증빙자료 확보를) 할 줄 모른다"며 "우 전 수석의 도시락과 물을 가져왔을 뿐"이라고 말했다. 연락을 받지 않은 이유로 "기자의 전화인 줄 알고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증언대로 불려 나온 이 전무는 자신이 故 이상달 회장(우 전 수석 장인)의 사촌 동생이자 경기 화성 땅 차명 거래 당사자이며, 강남역 땅을 넥슨과 거래한 사실을 알고 있다는 점을 시인했다.

또 최순실 일가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와 경북 고령향우회에서 활동한 점도 인정하지만 최근 10년간은 만나지 않았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이런 사실을 '주식갤러리' 등에서 활동하는 네티즌들로부터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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