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아오 방한 “메이웨더와 재대결하고 싶다”

입력 2016.12.23 (21:51) 수정 2016.12.2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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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가 크리스마스 자선 행사를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복싱 역사상 전무후무한 여덟 체급을 석권한 파키아오는 은퇴하기 전, 메이웨더와 다시 한 번 세기의 대결을 펼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복싱 전설 오스카 델 라 호야를 침몰시킨 현란한 힘과 스피드.

지난 2009년 역대 최고의 KO 장면 가운데 하나로 꼽힌 리키 해튼전 강력한 왼손 펀치.

전광석화 같은 스피드와 돌주먹으로 무려 8개 체급을 석권한 매니 파키아오는 21세기 최고의 복싱 선수로 꼽힙니다.

조국 필리핀에서는 상원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대통령 후보로까지 거론되는 국민 영웅입니다.

오늘 새벽 방한 한 파키아오는 지난해 세기의 대결로 불린 메이웨더와의 재대결 가능성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12회까지 지루한 공방 끝에 싱거운 판정패로 끝난 만큼, 은퇴 전 마지막 명예회복을 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매니 파키아오(필리핀) : "아직 협상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재대결의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가난한 가정에서 어렵게 자랐던 파키아오는 평소 자선 활동과 기부에 남다른 뜻이 있어, 한국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매니 파키아오(필리핀) : "돈이 없어 음식을 구하지 못하거나 아이들을 학교로 보내지 못하는 가정을 돕기 위한 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파키아오는 이번 주말 은퇴한 골키퍼 김병지와 펀칭 머신 때리기 이색 대결을 펼치는 등 크리스마스 연휴를 훈훈하게 달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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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아오 방한 “메이웨더와 재대결하고 싶다”
    • 입력 2016-12-23 21:55:33
    • 수정2016-12-23 22: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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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가 크리스마스 자선 행사를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복싱 역사상 전무후무한 여덟 체급을 석권한 파키아오는 은퇴하기 전, 메이웨더와 다시 한 번 세기의 대결을 펼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복싱 전설 오스카 델 라 호야를 침몰시킨 현란한 힘과 스피드.

지난 2009년 역대 최고의 KO 장면 가운데 하나로 꼽힌 리키 해튼전 강력한 왼손 펀치.

전광석화 같은 스피드와 돌주먹으로 무려 8개 체급을 석권한 매니 파키아오는 21세기 최고의 복싱 선수로 꼽힙니다.

조국 필리핀에서는 상원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대통령 후보로까지 거론되는 국민 영웅입니다.

오늘 새벽 방한 한 파키아오는 지난해 세기의 대결로 불린 메이웨더와의 재대결 가능성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12회까지 지루한 공방 끝에 싱거운 판정패로 끝난 만큼, 은퇴 전 마지막 명예회복을 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매니 파키아오(필리핀) : "아직 협상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재대결의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가난한 가정에서 어렵게 자랐던 파키아오는 평소 자선 활동과 기부에 남다른 뜻이 있어, 한국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매니 파키아오(필리핀) : "돈이 없어 음식을 구하지 못하거나 아이들을 학교로 보내지 못하는 가정을 돕기 위한 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파키아오는 이번 주말 은퇴한 골키퍼 김병지와 펀칭 머신 때리기 이색 대결을 펼치는 등 크리스마스 연휴를 훈훈하게 달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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