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순실·김종 전 문체부 차관 오늘 공개 소환

입력 2016.12.24 (06:58) 수정 2016.12.2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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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광장] 특검, 김종 첫 공개 소환…최순실 재산 추적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국정개입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순실 씨를 오늘(23일) 처음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오늘 오후 2시 최 씨의 소환 계획을 세워놓았다며 최 씨가 소환을 거부할 가능성도 일부 있다고 전했다.

특검팀은 최 씨에 앞서 오전 10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이달 21일 특검팀이 현판식을 하고 공식 수사에 착수한 이래 의혹에 연루된 주요 인물을 공개 소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 측은 "기존 진술 확인과 추가 조사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차관은 직권남용과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지난 11일 구속 기소됐다. 특검팀이 주요 수사 대상으로 삼고 있는 삼성그룹의 최씨 일가 특혜 지원 의혹에도 김 전 차관이 관여한 것으로 검찰 수사과정에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지난 3월 K스포츠재단과 더블루케이가 대한체육회를 대신해 광역스포츠클럽 운영권 등을 독점할 수 있도록 문체부 비공개 문건을 최 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최 씨와 함께 삼성그룹 프로스포츠단을 총괄하는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총괄사장에게 압력을 행사해 최씨 조카 장시호 씨가 운영하는 센터에 16억2800만원을 후원하게 한 혐의도 있다.

김 전 차관은 장 씨와 공모해서 문체부 산하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해당 센터에 2억원을 후원하는 과정에도 개입한 혐의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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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24 06:58:08
    • 수정2016-12-24 07:39:1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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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국정개입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순실 씨를 오늘(23일) 처음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오늘 오후 2시 최 씨의 소환 계획을 세워놓았다며 최 씨가 소환을 거부할 가능성도 일부 있다고 전했다.

특검팀은 최 씨에 앞서 오전 10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이달 21일 특검팀이 현판식을 하고 공식 수사에 착수한 이래 의혹에 연루된 주요 인물을 공개 소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 측은 "기존 진술 확인과 추가 조사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차관은 직권남용과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지난 11일 구속 기소됐다. 특검팀이 주요 수사 대상으로 삼고 있는 삼성그룹의 최씨 일가 특혜 지원 의혹에도 김 전 차관이 관여한 것으로 검찰 수사과정에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지난 3월 K스포츠재단과 더블루케이가 대한체육회를 대신해 광역스포츠클럽 운영권 등을 독점할 수 있도록 문체부 비공개 문건을 최 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최 씨와 함께 삼성그룹 프로스포츠단을 총괄하는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총괄사장에게 압력을 행사해 최씨 조카 장시호 씨가 운영하는 센터에 16억2800만원을 후원하게 한 혐의도 있다.

김 전 차관은 장 씨와 공모해서 문체부 산하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해당 센터에 2억원을 후원하는 과정에도 개입한 혐의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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