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전야 ‘9차 촛불집회’…축제형식 행사

<앵커 멘트>

오늘 오후 9차 촛불 집회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립니다.

이번 집회는 성탄 전야라는 특성상 축제 형식의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준비돼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진아 기자! 집회가 시작되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요,

분위기는 어떤가요?

<리포트>

이곳 광화문 광장은 벌써 집회 준비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성탄 전야인 오늘은 다채로운 공연도 준비돼 있어서 추운 날씨에도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집회가 시작되는 오후 5시 전까지 퇴진 콘서트 등이 열리고요, 각종 토크쇼와 가수들의 공연도 예정돼 있습니다.

성탄 전야인 만큼 캐럴 공연과 산타 복장을 한 시위대의 모습도 이곳 광화문 광장 곳곳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본 집회에 이어 6시부터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청와대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행진이 진행됩니다.

집회 주최 측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동반 퇴진, 그리고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조기 인용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단체인 박사모 등을 중심으로 한 맞불 집회는 오후 4시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립니다.

앞서 2시에는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 청계광장에서 탄핵 무효 집회와 토크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경찰은 오늘 184개 중대 만 4천7백여 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